조선족촌의 한족지부서기
-길림 훈춘시 영안진 영신촌당지부 서기 마조린에 대한 이야기
2015년 10월 29일 16:17【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인물명함】마조린, 길림 훈춘 영양진 영신촌 당지부 서기 겸 촌위원회 주임이다. 영신촌에는 현재 인구가 361명이 있는데 그중 조선족 촌민이 98% 이상인 전형적인 조선족촌이다. 12년동안 마조린은 시종 "조한민족 한가족"이라는 원칙을 견지하면서 촌민생활수준을 개선하는데 힘 쓰고 촌집체경제를 발전시키고 민족단결을 수호하며 한걸음 한걸음 "강촌꿈"을 실현하였다. 2015년 그는 길림성 "민족단결 선진개인"으로 선정되였으며 또 선후로 연변조선족자치주와 훈춘시에 의해 "연변주 우수촌당지부서기", "농촌치부선진개인", "치부를 인솔한 우수당원"으로 선정되였다.
길림 훈춘 영안진 영신촌은 조선족집거촌이며 촌에는 한 가구의 한족 주민밖에 없는데 바로 촌지부서기 겸 촌위원회 주임인 마조린 가족이다. 촌에 그와 나이가 비슷한 촌민들은 모두 출국하여 일하러 갔고 그는 "류수촌지부서기"로 되였다. 십여년간 그는 하루같이 촌에 남겨진 로인과 아동들을 돌봤을뿐만 아니라 촌민들을 이끌고 포도를 심어 치부의 길에 들어서 "강촌꿈"을 실현하였다.
3가지 "중점공정", 낡은 촌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
그가 갓 취임했을 때 영신촌은 빚이 8000여원 있었고 청년로동력이 없었으며 촌의 길도 변변치 않았고 상수도관도 없었으며 문화오락장소가 없었을뿐만아니라 심지어 촌위원회가 업무를 볼수 있는 장소도 없었다. 바람이 불면 모래가 하늘을 뒤덮었고 온 마을이 황량하고 적막해보였다. 이 모든것은 마조린으로 하여금 깊은 사색에 잠기게 하였다. 그는 촌민들에게 꼭 지금의 상황을 개변하여 그들로 하여금 편안한 생활을 하게 할것이라고 약속하였다. 그는 촌의 두 위원과 함께 집집이 방문하면서 촌민들의 실제 수요를 료해하였다. 조사연구를 거친후 촌위원회는 3년간의 시간을 들여 세멘트길, 문화광장 건설과 상수도관 설치를 하는 등 3가지 "중점공정"을 완성하여 촌민들의 기본생활난제를 해결하기로 결정하였다.
공정을 하려면 돈이 필요하였는데 자금부족이 가장 큰 "난제"로 되였다. 마조린은 렴치를 불구하고 도처에서 돈을 모았으며 협찬단위를 찾고 정부에 신청하고 기업과 개인 투자를 유치하려고 했지만 번번히 실패하였다. 하지만 그는 다시 한번 용기를 내서 집념과 성실함으로 사회를 감동시켜 이 3가지 "중점공정"이 시, 진 량급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도록 하였고 애심인사들의 후원으로 결국 공정금액을 모두 모을수 있게 되였다. 하지만 또 다른 골치 아픈 일이 생겼는데 그것은 바로 촌의 청장년들이 모두 한국에 일하러 갔기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거의 모두 조선족 로인과 어린이들이여서 로동력이 없고 언어소통에 장애가 있어 공정을 어떻게 추진해야 할지 막막한것이였다. "촌민들을 실망시키면 안되기에 나는 꼭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마조린은 스스로 다짐하였다. 로동력이 부족하면 그는 촌위원회 위원과 함께 직접 시공에 참여하였고 언어가 통하지 않으면 그는 손짓발짓으로 소통하였다. 2달동안 그는 매일을 시공현장에서 보내며 세멘트를 들고 벽돌을 날랐다. "호주"가 점점 말라가는것을 본 한 조선족할머니는 마음 아파하며 "좀 쉬라"고 하였다. 하지만 마조린은 "촌민들이 모두 기다리는데 멈추면 안된다"고 대답하였다. 이렇게 시작하여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마조린은 땀과 심혈로 촌민들에 대한 약속을 지켜 세가지 "중점공정"을 앞당겨 완공하였다. 지금의 영신촌을 먼 곳에서 바라보면 정연하고 아름다운 조선족 작은 정원, 넓고 깨끗한 세멘트길과 사람들이 마음을 훔치는 꽃과 나무, 독특한 문화광장이 사람들로 하여금 도시의 어느 별장구역을 련상하게 한다. "마서기가 온후 촌에는 천지개벽의 변화가 일어났는데 우리는 수도물을 마시게 됐을뿐만아니라 출행도 편리해졌으며 농한기에는 광장에서 춤도 추고 수다도 떨수 있어 지금의 생활조건이 도시사람과 같다"면서 한 조선족촌민이 자랑스럽게 말하였다.
"3년발전계획" 촌민들을 이끌고 자수성가하다
마조린은 촌민들의 생활조건을 개선했을뿐만아니라 촌민들의 인식도 개변시켜 "잘 사는것"이 모든 사람들의 소망으로 되게 하였다. 어떻게 촌민들을 이끌고 잘 살아 "강촌꿈"을 실현할수 있을지가 그의 마음속의 큰 일로 되였다.
영신촌은 경제기초가 비교적 박약하고 산과 물과도 멀리 있어 잘 살려면 자수성가해야만 하였다. 그는 먼저 촌민들과 함께 야채를 재배하였는데 팔리지 않아 발전을 가져오지 못하였다. 그는 또 약재재배를 연구하였는데 토양과 기후의 제약때문에 리윤이 크지 않았다…한번 또 한번의 실패로 마조린은 속이 바질바질 타는것만 같았다. 대체 문제가 어디 있단 말인가? 영신촌은 어떻게 치부해야 하는가? 문제를 안고 그는 당원대표, 촌민대표, 로간부들을 찾아가 진심으로 교류하고 촌의 집체경제를 발전시킬데 대한 광범한 의견과 건의를 들었다. 반복적인 연구를 거쳐 그는 "3년발전계획"을 실시하기로 결정하였는데 3년 혹은 더 많은 시간을 리용하여 본 촌의 지리구역특점과 결부하여 발전을 꾀하고 함께 부를 창조하기로 결정하였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한번의 우연한 기회에 마조린은 과수재배자에게서 포도재배에 대해 료해하게 되였는데 이런 작물은 땅을 적게 차지하고 경제효익도 높아 매 그루마다 한해에 25근을 수확할수 있고 포도 한근의 값도 1원 50전이여서 촌의 발전에 적합한 좋은 프로젝트였다. 한치의 실수도 없게 프로젝트를 확보하기 위해서 그는 시장조사를 진행하고 반복적인 론증을 거쳐 결국 알이 큰 포도를 재배하는것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백성들의 돈은 피 같은 돈이기에 우리가 먼저 시험해 보자"고 마조린은 안해에게 말했다. 하여 그는 자신의 2000여원을 꺼내 200그루의 포도모를 사고 실험자로 되였다. 기술을 몰라 그는 관련 서적을 구매하고 자료를 읽고 여러번이나 농업전문가를 찾아가 가르침을 받았으며 스승을 찾아가 기술을 배우는 동시에 재배능력자와 련락하여 기술지도를 받았다. 모를 심고 비료를 주고 물을 주고 덩굴을 정리하는 등 모든 절차는 엄격한 표준에 따라 조작하였다. 그가 알심들여 재배한데서 200그루의 포도모가 전부 살았을뿐만아니라 아주 건강하게 자랐다. 그해에 순수입만 3000여원에 달하였다. 마조린은 흥분하여 가장 빠른 시간에 돈이 생기는 이 치부항목을 전 촌에 홍보하였다. 어떤 사람은 그가 이렇게 하는것이 바보같고 자신의 돈줄을 자른다고도 하였지만 그는 결연하게 "나 혼자 잘 사는것이 목적이 아니라 전 촌의 백성들과 함께 잘 사는것이 촌지부서기로서의 나의 가장 큰 소원이다!"라고 말하였다.
촌민들의 적극성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그는 선후로 10만원을 투자하여 2만여그루의 포도모를 사들였다. 그의 인솔하에 전 촌의 촌민들은 모두 포도재배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 3년간의 시간을 리용하여 촌은 포도양식기지로 되였고 전 촌의 재배면적은 8헥타르에 달하여 점차적으로 규모화, 산업화의 경영모식을 형성하였는데 촌집체 생태포도원의 매년 리윤은 15만원 이상에 달한다. 지금의 영신촌은 매번 수확의 계절이 되면 80여세의 로인들까지 직접 나서서 포도원에서 포도를 따며 "촌지부서기가 우리를 이끌고 치부하려고 힘을 아끼지 않는데 우리도 힘을 보태야 되지 않겠습니까!"라고 감격에 차 말한다.
두 민족 한가족처럼 단결의 꽃 피워가
조선족촌에 살고있는 한족으로서 마조린은 어릴 때부터 소원이 바로 조한민족이 한가족처럼 친하게 지내게 하는것이였다. 그가 촌민들을 이끌고 부유하게 된후부터 그의 이런 소망은 더 강렬해졌다.
그는 계속하여 민족단결을 가장 중요한 위치에 놓고 경제발전의 강력한 버팀목으로 되도록 하였다. 그는 "우리는 자신의 눈을 보호하는것처럼 민족단결을 수호하고 공고히 해야 한다"고 촌간부와 군중들에게 말하군 한다. 그의 인솔하에 전 촌이 확고하게 민족단결을 추진하고 "공동으로 진보하고 조화롭게 발전"하는 아름다운 화폭을 그려가고있다.
영신촌 촌장은 장기적으로 "일대일 도움" 온정전달활동을 추진하여 5보호, 상이군인, 곤난호 등 약세군체에게 경상적인 위문을 진행함으로써 그들이 당과 정부의 따뜻함을 향수하게 하였다. 마조린의 보조대상은 2명의 조선족 독거로인과 4명의 빈곤호인데 어디를 가든지, 얼마나 바쁘든지 그는 늘 그들을 관심해왔고 기회만 있으면 집집이 돌아다니면서 그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보고 자신의 가장 큰 노력을 통해 어려움을 해결해주었다. 매번 명절때면 그는 생활용품을 가지고 그들을 문안하였는데 한번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한 독거로인은 "우리는 아무것도 없지만 좋은 아들이 있다. 그가 바로 우리의 촌지부서기-마조린이다"라고 말하였다. 민족단결의 사상을 모든 사람들 마음속에 뿌리박게 하기 위해 마조린은 촌에서 특색교육활동을 펼쳤는데 벽보를 만들고 현수막을 걸고 표어를 붙이는 등 군중들이 언제든지 볼수 있는 형식으로 전촌의 범위에서 당의 민족리론과 민족정책을 선전하였다. 그리고 촌에서 여러가지 활동을 개최하여 즐거운 방식으로 가르쳐 민족단결의 량호한 분위기를 형성하였다.
지금의 영신촌은 민족이 단결되고 환경이 아름다우며 생활이 조화롭고 질서가 정연하여 촌민의 행복지수와 생활수준도 부단히 제고되고있다. 마조린은 현재 촌민들을 이끌고 더 높은 목표로 전진하고있는데 그들의 길이 갈수록 더 넓어져 결국에는 부강촌의 꿈을 실현할것이다(길림성 훈춘당건설클라우드플랫폼 제공, 목홍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