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임 대통령 조지 부시 위해 국장 치러
2018년 12월 06일 16:22【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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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12월 5일발 신화통신(기자 손정, 서검매): 미국 전임 대통령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아버지 부시)의 국가장례식이 5일 워싱톤에서 개최됐다.
이날 오전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사람들의 존경을 받은 아버지 부시 령구가 워싱톤 시가의 국립성당으로 이송됐다. 아버지 부시가 미국 제41대 대통령이기에 국립성당은 41번의 종을 울려 경의를 표시했다.
미국 대통령 트럼프, 미국 전임 대통령 카트, 전임 대통령 클린턴, 전임 대통령 오바마 및 독일 총리 메르켈, 영국 왕세자 찰스 등 수천명이 장례식에 참석했다.
아버지 부시의 장남이자 미국 전임 대통령 조지 워커 부시(아들 부시)는 추도사를 읽으면서 아버지 부시의 가르침과 생전 즐거운 일들을 추억했는데 아버지 부시는 '좋은 아버지이고 좋은 대통령'이라고 했다. 추도사가 끝날 때즈음 부시는 목이 메였고 눈가에 눈물이 고였다.
국장이 끝난 후 아버지 부시의 령구는 항공기에 실려 텍사스주 휴스톤시로 돌아간다. 아버지 부시는 텍사스A&M 대학의 조지 부시 대통령 도서관 뒤에 부인 바버라 부시와 함께 안장된다.
아버지 부시는 11월 30일 저녁 휴스톤에서 별세했는데 향년 94세였다. 아버지 부시의 령구는 12월 3일 휴스톤에서부터 워싱턴으로 이동해 국회의사당에 안치됐다.
아버지 부시는 1924년 6월 12일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태여났고 1989년부터 1993년까지 미국 제41대 대통령을 맡았다. 그는 또 1974년 중국주재 미국 련락처 주임을 맡기도 했다. 아버지 부시의 장남 아들 부시는 미국 제43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