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끝난 후 일전 연변구단과 ‘리별’을 선언한 박태하 감독이 경기장으로 들어가 지난 4년 동안 몸담근 연변팀을 사랑해 준 팬들에게 눈물의 작별인사를 전했다.
팬들도 관중석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박태하 감독과 작별 인사를 했다. 예상했던 리별이였지만 박태하 감독의 리임이 현실로 다가오자 팬들은 못내 헤여지기 아쉬워했다. 연길시인민경기장에는 박태하 감독의 얼굴과 함께 ‘당신과 함께 했던 지난 4년이 행복했습니다.’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을 팬들이 흔들며 박태하 감독에게 작별인사를 건넸다.
마이크를 잡기 전부터 이미 눈물을 보였던 박태하 감독은 “지난 4년간 정들었던 연변팬들에게 작별인사를 드리려고 이 자리에 섰다.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눈물이 그냥 나와서 죄송하다. 연변팀과의 지난 4년은 내 인생에서 큰 의미가 있고 행복했던 시간이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물론 실패도 있었지만 좋은 기억들이 더 많았다. 그것은 연변팬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정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태하 감독은 “앞으로 내가 어디에 있든 연변에 대한 좋은 추억들을 기억하고 연변팀을 항상 응원하겠다. 우리 선수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지지를 부탁한다.”며 연변팀의 건투를 바랐다.
팬들과의 작별인사를 마치고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자리에 눈시울을 붉힌 연변팀 선수단이 도열했고, 박태하 감독은 선수들과 일일이 포옹을 하며 결국 4년간 잡았던 지휘봉을 내려놨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장민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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