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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관전문란


【저자략력】
이름: 김희관
1943년 3월20일생,흑룡강성 상지현 모아산 출생.
연변대학 농학원 졸업
북대황 853농장 농예사
연변일보사 기자
연변주위선전부 신문문화과 과장
연변주정부 문화국 국장
연변TV방송국 국장
연변국제PR협회 상임부회장
연변 중국조선족생태문화발전회 고문
성과:
1984년 "연변의 여름"예술축제 총기획 및 총감독
1985년 미국방문공연 연변예술학교예술단 단장
연변TV <뉴스> <다큐> <드라마> <음력설야회> <가요무대> 등 총기획 총감독
TV대하다큐멘타리 "피와 땀으로 가꾼 대지(연변역사100년)" 총기획
연변TV <문화광장> 연변라디오 <아리랑의 향기> 등 다수 프로 총기획
연변TV 주덕해탄생100주년 대하다큐멘타리 "주덕해" 고문
2000년—2001년 "청산리대첩기념비" 건설공정현장 총감독
《중국 연변조선족100년 력사화책》주필
《당대 중국조선족 화책》주필
《당대 중국조선족 인물록》주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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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내두산촌의 겨레들7월 4일, 우리 백두산탐방팀 일행은 백두산아래 첫동네라고 불리는 안도현 이도백하진 내두산촌을 방문했다. 내두산촌(奶头山村) 입구에 도착하자 이미 텅 비운지 오래된 너와집이 눈에 확 띄였다. 우리 일행은 너도나도 핸드폰과 카메라를 꺼내들고 파란 이끼가 두텁게 자란 너와집을 이리저리 찍어댔다. 자세히 보니 그 너와집은 우선 당지 백두산 원시림에서 찍어낸 소나무로 귀틀집을 짓고 그위에 너와(나무기와)를 얹은 농가였는데 이미 버려진지 오래다.

우리 말 우리 글그때는 우리 연변자치주 창립 60돐을 맞아 경축행사가 많을 때였다. 도문에서 장고축제가 열린다고 하여 아침 일찍 친구들과 함께 비를 무릅쓰고 도문강변으로 달려 갔다. 한손에는 우선을 추켜들고 한손으로는 카메라를 받들고 어서 진행되기를 학수고대하며 기다리던 중 드디여 개막식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대회의 사회자가 사회는 물론 시정부 지도자의 축사마저 한어로 하는 것이다. 연변조선민족자치주 창립 60돐 기념행사인데 이렇게 해서야…

영상문화의 파워영상문화가 우리를 새로운 문명의 시대로 이끌어 가고 있다. 영상문화의 파워(힘)가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옛날부터 백문불여일견(百闻不如一见)이라고 했다. 우리가 지금 볼수 있는 고대의 암석화와 수많은 민속화 영정화(초상화) 등은 모두 조상들이 <백문불여일견>의 꿈을 담은 미술작품이였으며 지금은 아주 소중한 문화유산이 되였다.

민화의 매력민속품 유산들을 정리하던중 병풍에 그려진 여덟폭의 민화를 보면서 너무나 감동을 받아 저도 모르게 필을 들었다. 첫번째 민화의 장면이다. 이른봄, 나으리네 집 앞마당에서는 올해 농사에 쓸 농기구를 만들고 있는 농부들의 다망한 모습이다. 식모가 물동이를 이고 담장 대문을 들어서는데 검은 갓을 쓰고 파란 두루마기를 입은 나으리는 기와집 터마루에 한가히 앉아 부채질을 하고 처녀노비가 소반에 차물을 받쳐들고 조심히 올린다.

민족의 혼 민속의 정“지난20년간 저희는 산간벽지와 향진을 돌아다니면서 할아버지 할머님, 아버지 어머님들의 땀방울이 스며들었고 손때가 묻은 민속품을 수집하는데 게으르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오랜 세월의 풍상을 겪은 민속품들을 만날때마다 얼굴이 확끈해나고 가슴이 벅찼으며 어떤때에는 뜨거운 눈물이 울컥할때도 많았습니다. 저희는 이렇게 소중한 민속품들을 여러분들 앞에 전시하면서 여생을 다바쳐 조상들의 민속문화를 잘 지킬것을 다짐합니다.”

조상들의 숨소리를 들려주는 민속화책조상들의 숨소리를 들려주는 《중국조선족민속》화책이 자치주 창립 60돐을 맞이하여 연변중국조선족생태문화발전회의 성과작으로 출판됐다. 민속화책은 중국조선족의 애환의 력사를 민속의 시각으로 재현한 민속문화의 대집성이여서 독자들에게 “그래, 우리가 그렇게 살아왔지…” 하면서 감동을 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