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연변문학》문학상 시상식이 조성일 연변조선족문화발전추진회 회장, 허룡석 연변작가협회 전임 주석, 채영춘 중공연변주위 선전부 전임 부부장,리호남 중공연변주위 선전부 부부장, 최국철 연변작가협회 주석 그리고 작가, 시인 7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3일, 연길시 백산호텔에서 있었다.
제34회 《연변문학》문학상 소설 수상작에 김금희의 중편소설 “노란 해바라기꽃”(2014년 제2호), 시 수상작에 김동진의 “길고도 머어먼 자존의 길”(2014년 제11호), 수필 수상작에 오경희의 “엘레빗”(2014년 제7호), 평론 수상작에 김관웅의 계렬평론 “세계문학의 거울에 비춰본 우리문학”, 신인상에 김영해의 단편소설 “단(断)”(2014년 제5호)이 입선되였다.
우상렬 연변대학 교수는 심사평에서 "중편소설 '노란 해바라기꽃'은 현실에 잘 적응하지 못하여 인생파멸을 가져오는 괴짜 내지 '천재'들의 비극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노란 해바라기꽃'은 일반적으로 시간적순서에 따라 이야기를 엮어가는 전통적인 사실주의 수법보다는 어디까지나 '나'의 움직임을 주선으로 하되 그때그때 시공간에서의 '나'의 의식에 흘러들어온 '너, 나'의 지나간 삶의 흔적들이 지천으로 전개된다"고 했다.
그리고 "김동진의 시 '길고도 머어언 자존의 길'을 보면, '길고도 머어먼 자존의 길'을 걸어온 들국화를 전통적인 사실주의 수법으로 이미지화하여 노래하고 있다"고 했고 "오경희의 수필 '얼레빗'은 남편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읊어낸 한편의 아름다운 서정수필이다. 그런데 그 사랑의 서정을 허무맹랑하게 읊은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얼레빗이라는 매개물을 통하여 구체적이고 형상적으로 읊어내고 있다"고 했으며 김관웅의 계렬평론 '세계문학의 거울에 비춰본 우리 문학'은 일단 조선족문학을 세계문학이라는 거대한 참조계 속에서 조명한 학술적시각이 개척적이여서 참신하다"고 했고 "신인상으로 선정된 김영해의 단편소설 '단'을 보면 신인작품 같지 않게 심사숙고하게 하는 현대인간들의 '열려 있으면서도 단절을 수용하는' 실존적삶이 잘 반영되여 있다"고 했다.
《연변문학》 잡지사는 이번 시상식에 즈음해 제30회, 제31회, 제32회, 제33회 수상작품을 집대성해 발간했다.
래원: 흑룡강조선어방송 | (편집: 임영화) |
주의사항: 1. 중화인민공화국 해당 법률, 법규를 준수하고 온라인 도덕을 존중하며 일체 자신의 행위로 야기된 직접적 혹은 간접적 법률책임을 안아야 한다. 2. 인민넷은 필명과 메모를 관리할 모든 권한을 소유한다. 3. 귀하가 인민넷 메모장에 발표한 언론에 대하여 인민넷은 사이트내에서 전재 또는 인용할 권리가 있다. 4. 인민넷의 관리에 대하여 이의가 있을 경우 메모장 관리자나 인민일보사 네트워크쎈터에 반영할수 있다. |
많이 본 기사 | 24시간 | 48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