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개인소장가로부터 압수된 나치략탈 예술품의 반환이 시작된다.
나치시절 유명 미술상의 아들 코넬리우스 구를리트의 집에 숨겨져 있다가 독일 당국에 발견된 1천 400여점의 미술품중에는 피카소와 샤갈 등 거장의 작품도 포함돼 있다.
이중 나치의 략탈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된 한 작품이 다음주 원소유주에게 반환된다고 구를리트의 변호사가 밝혔다.
이 작품은 야수파운동을 주도한 앙리 마티스의 “앉아있는 녀인”이란 초상화로 알려졌다.
이 작품의 원소유주는 파리의 수집가 폴 로젠버그였지만 나치의 2인자로 꼽혔던 헤르만 괴링(赫尔曼·戈林)을 거쳐 구를리트의 손으로 넘어갔다.
현재 다른 나치략탈 예술품에 대해서도 반환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구를리트 측은 “유태인으로부터 략탈한 모든 작품을 원소유주나 그들의 후손에게 반환하고 싶다”고 밝혔다.
독일세관은 지난 2012년초 탈세혐의를 받고있던 구를리트의 뮌헨소재 주택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1천 400여점의 예술품을 찾아냈다.
구를리트의 아버지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이른바 “퇴폐예술”작품거래를 통해 나치의 활동자금을 마련하라는 히틀러의 명령을 수행한 미술상이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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