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예술단의 평양공연 제목이 '봄이 온다'로 정해졌다.
사전 점검차 조선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청와대 선임행정관 탁현민은 오늘(24일) 북경 수도 공항에서 한국 통신사의 기자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탁현민 행정관은 이번 방문에서 현송월 북측 예술단장과 협의한 결과 북측과의 협연이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 예술단의 단독공연은 4월 1일, 남북 협연은 3일로 일정이 조률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의 공식타이틀은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이고 공연 자체 제목은 '봄이 온다'로 정했다고 탁현민 행정관은 소개했다.
탁현민 행정관은 "현송월 단장과 협의를 한 결과 한국 예술단의 규모는 애초 160명 정도였으나 협연이 성사되면서 더 늘어날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탁현민 행정관은 구체적인 협연내용과 관련해 "삼지연 관현악단이 들어왔을 때는 여러가지 시간적 제약이 있어서 서현씨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는데서 더 나아가지는 못했다"면서 "이번에는 다양한 형태의 협연이 있을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협연에는 북측 연주자와 남측 가수, 남측 연주자와 북측 가수, 남북 연주자 공동연주 등 북측 노래를 같이 부르는것도 있고 남측 노래를 북측과 같이하는것도 있다"면서 "말 그대로 협연이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무대가 만들어질것"이라고 덧붙였다.
탁현민 행정관은 협연으로 인해 남측 예술단 규모가 변동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존의 가수들 외에 더 추가돼 전체 예술단이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협연 외에 의상구성 등 북측의 추가 요청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량쪽 다 일단 큰 구성에 집중해 이야기했기때문에 서로 요청이 계속 오가는 중"이라면서 "협연이라는게 량쪽이 가진것을 교차해 보여주거나 장점을 보여주는것이기때문에 의상같은것을 서로에게 맞추는 게 아니라 어떻게 조화로운 결합을 하느냐가 관건인것 같다"고 답했다.
탁현민 행정관은 "현송월 단장과 사전점검단이 공연의 제목을 정하자고 합의를 한 뒤 량쪽이 모두 예술단이니까 공연의 취지에 부합하게 제목을 정했다"면서 "봄이 온다는 이번 공연의 예술적 제목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남북은 지난 20일 판문점에서 열린 실무접촉에서 평양공연에 조용필과 리선희, 윤도현, 백지영, 서현, 레드벨벳 등 가수들이 출연하는것으로 합의했다.
한국정부는 예술단이 전세기를 타고 서해직항로로 평양을 오가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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