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확진 환자가 9명 추가돼 확진환자가 총 50명에 달하며 그중 사망자가 4명, 격리 인원수는 1천866명이라고 한국 보건복지부가 6일 밝혔다.
추가된 환자는 모두 병원에서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지금까지 환자 7명이 서울의 같은 병원에서 감염됐다. 한국보건복지부는 이 병원의 감염 상황이 심각한데 비추어 병원의 상세한 정보 공개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언론에 의하면 서울시 메르스 확진환자가 전부 한 병원에 집중되어 이 병원 부근 주민들의 불안을 자아내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은 현재 이 병원 소재 구역내의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릴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보건복지부는 이날 또 서울의 한국중앙의료원을 메르스 환자 전문병원으로 지정하고 모든 메르스 환자를 이곳으로 집중시켜 치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