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살고 있는 경기 광주 나눔의 집과 서울의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할머니들을 모욕하는 소녀상 모형 등을 국제우편으로 보낸 일본의 스즈키 노부유키(50)에 대해 법적 대응이 진행된다. “나눔의 집”에 사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21일 오후 스즈키를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하기로 했다.
5월 19일 오후 4시경 한국 경기도에 위치한 위안부 “나눔의 집”은 국제항공으로 운반된 소포를 받았는데 투명한 플라스틱 원통에 한국위안부를 상징하는 소녀상이 있었으며 일본어로 “다섯번째 공급품”이라는 글자까 씌여있었다.
극우정치인 스즈키 노부유키는 앞서 지난 2012년 6월에도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있는 위안부 소녀상 등에 독도는 일본 령토라는 말뚝을 묶는 이른바 “말뚝테러”를 한 혐의로 기소돼 서울 중앙지법이 구속영장을 발부했지만 한국에 입국하지 않아 영장을 집행하지는 못했다.
“나눔의 집”은 처벌의 실효를 거두지 못하더라도 우리 사법당국이 수사하고 처벌을 결정했다는 기록을 남기고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