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지방의 독특한 자연우세를 리용해 경제를 발전시키는것이 촌급지도간부들이 애써 생각하는 치부항목이다. 간구자촌은 콩을 심기 적합한 고장으로서 전 촌 366세대중 285세대에서 콩밭을 다루고있다.
간구자촌지도부에서는 이런 우세로 장락콩전업합작사를 설립함과 동시에 지난해에는 또 국가민족정책의 보조로 콩기름가공 기계를 사들였다. 그리고 올해에는 콩 종식면적을 1300무로 늘여 년간 230톤의 콩을 생산할 예정인데 그 리윤이 몇백만원에 달할것으로 짐작된다.
간구자촌에서는 또 현약재공장과 손잡고 송운야생경제작물유한책임회사를 건립하고 야생북오미자종자자원기지 1024무, 중약재기지 390무를 다루고있으며 가시오가피나무, 관백부, 룡아홀목 등 장백산의 희귀한 야생약용식물을 성공적으로 재배해냈다. 그리고 오미자, 인삼, 가시오가피나무를 주요재료로 한 중약추출물생산선을 개척했는데 년간생산량이 40톤에 달한다. 이는 촌민들에게 취업, 치부의 길을 열어주었다.
올해 촌에서는 또 투자유치를 통해 심양으로부터 조선족상인을 모셔다 촌에 목재가공공장을 세워 조선족전통밥상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데 판로가 아주 좋아 제품이 국내는 물론 한국과 조선에 수출되고있다.
현재 간구자촌은 300여세대의 농호가운데 개체공상호가 22세대에 달해 년간영업수입이 54만원을 넘기고있다. 남새, 과일종식호가 100여세대이고 28세대의 농민들이 5000무의 황산을 도급맡고 거기에 인삼, 중약재, 기름개구리양식 등 림지경제를 발전시키고있으며 10세대의 촌민들이 150여무의 묘포와 돼지양식장 2개를 다루고있다.
민족단결진보는 이 자그마한 변강 농촌마을에 번영과 안정 그리고 생의 활력을 주입하고있다.
당의 민족정책의 찬란한 빛발아래 오늘도 간구자촌에서는 민족단결을 농촌경제진흥의 디딤돌로 삼고 한족과 조선족, 만족, 회족이 하나로 융합된 아름다운 생의 찬가를 엮어가고있다(리원길 리승국 최빈 최창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