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인 부부의 음악삶
1975년에 방초선은 연변가무단의 저명한 성악가인 남편 왕개평과 함께 중앙방송예술단에 전근되여 독창가수와 성악교원으로 활동분야를 넓혀갔다.
이 기간 방초선은 북경, 연길 등 지역에서 개인독창음악회를 가졌고 저명한 성악가인 남편 왕개평과 함께 북경, 상해, 남경, 중경, 연길, 카나다, 미국, 일본, 한국 등 국내외를 순회하면서 80여차 2인 독창음악회를 개최했다.
방초선과 왕개평은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부부이면서도 사업에서 서로 돕고 지지하며 고무하는 동반자로 잘 알려졌다. 그들은 늘 함께 음악을 연구하고 쯤만 나면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군 한다. 둘은 또 음악의견차이로 서로 얼굴을 붉히다가도 다시 의논하고 화해하는 성악인 부부로서의 삶이 그저 행복하기만 하단다. 팔순고령을 넘긴 나이에도 컴퓨터와 건반을 이어서 하는 미디음악작업에 한창인 그들은 컴퓨터앞에서는 나이를 잊고 산지 오래됐다고 했다.
방초선(1932-) 조선족, 녀고음성악가, 중국방송예술단합창단 1급배우, 중국음악가협회 회원, 중국소수민족성악학회 리사.
1932년에 조선 김책시에서 태여난 방초선은 1941년에 부모님을 따라 중국 길림성 왕청현에 이주했다. 1947년에 중국인민해방군 길동군분구문공단에 참가하여 독창과 무용배우로 있었다. 건국후 연변가무단에 전근했고 1962년에 중앙음악학원 성악학부에서 졸업했다. 1975년에 중앙방송예술단에 전근되여 독창가수와 성악교원으로 활약했다.
왕개평(王凯平)(1936-) 남중음성악가. 중앙음악학원 성악계 졸업. 졸업후 선후로 길림성 연변자치주가무단과 중국방송예술단 합창단 가수로 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