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건설업 근로자 90% 조선족, 안전사각지대로 내몰려
2013년 08월 07일 09:32【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최근 들어 한국에서 3D업종에 종사하는 조선족들이 작업현장에서 안전위험에 그대로 로출되는 사건사고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나 조선족사회를 술렁이게 하고있다.
한국법무부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한국내 체류 외국인 144만 5103명중 조선족은 44만 7877명으로 30.9%를 차지하고있다. 조선족들이 일하는 령역도 단순로동, 일용직 등에 한정돼있다. 한국통계청의 "2010년 국가통계포털인구 총조사 외국인 부문"을 보면 41.4%의 조선족들이 공사현장 일용직 등 단순로무직에서 일하고있다. 전문직은 고작 1.5%에 그쳤다.
하지만 이에 반해 한국 고용로동부문은 한국에서 일하고있는 조선족 건설근로자수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있는 실정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에서 조선족들이 희생되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공사현장에서 산업안전을 확보하는 일뿐아니라 건설업에서 일하는 조선족들이 취업이 허용된 38개 업종에 골고루 분포되게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이들이 안전 사각지대에 몰릴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커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