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울가 걱정…승객들에게 나눠준 편지
2017년 09월 30일 09:12【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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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딸이 울어 다른 승객들의 비행에 방해가 될가 우려한 국내의 한 녀성이 재치가 담긴 편지를 돌려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7일 중국 상해일보와 시나닷컴 등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절강성 녕파(宁波)시를 떠나 섬서성 서안(西安)시로 향하는 한 비행기 일등석에 어느 모녀(母女)가 탑승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녀성은 비행기가 움직이기 전, 일등석에 앉은 다른 승객들에게 편지와 사탕, 그리고 귀마개가 담긴 작은 비닐팩을 나눠줬다.
승객들은 의아했으나 이내 메시지를 읽고는 웃음을 터뜨린것으로 알려졌다.
“안녕하세요! 저는 녕파에 사는 웬디라고 해요. 태여난지 1년반 정도 됐어요. 이번이 첫 비행은 아니지만 어머니께서는 제가 비행기에서 울지는 않을가 많이 걱정하고 계세요. 기압변화때문에 조금은 짜증이 나겠지만 착한 아이는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지 않는다는것을 알기때문에 최대한 조용히 있도록 노력해볼게요!”
편지는 끝나지 않았다.
“필요하실것 같아서 귀마개와 약간의 사탕을 준비했어요. 조금이나마 편안한 려행을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다른 승객을 배려한 녀성의 편지는 일등석에 탔던 한 승객이 찍어 위챗에도 게재했으며 네티즌들의 손을 타고 빠르게 퍼지고 있다.
아기는 울었을가?
매체들의 취재결과, 아기는 3시간에 걸친 비행 동안 가만히 엄마의 태블릿 PC에서 나오는 영상을 보느라 단 한번도 울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