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정에서 2세와 4세 여아 자매가 세탁기 사고로 동시에 숨졌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중국의 세탁기 안전기준이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28일 중국 매일경제신문 등에 따르면 사건 발생지인 강서(江西)성 남창(南昌)시 공안 당국은 숨진 자매에 대한 부검 결과를 비롯한 수사 결과를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이번 사건의 실체적 진실과 상관없이 중국의 세탁기 안전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행 중국의 세탁기 안전기준에 유아, 지적장애인 등의 오조작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한 장치나 성능에 대한 강제조항이 없는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가전업체들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잠금장치, 전력차단장치 등을 자체적으로 부착하는 것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미국, 한국, 향항 등의 사례를 들며 세탁기 안전사고가 다른 나라에서도 발생하지만 안전기준을 제정하는 관계 당국과 제조업체, 소비자보호단체 등의 적극적인 대처 노력에서 차이가 있다고 소개했다.
한 전문가는 "세탁기의 안전기능을 추가하려면 원가 상승의 부담이 있지만 유아 안전사고 위험이 큰 6㎏ 이상의 대용량 세탁기 판매가 늘어나는 만큼 당국과 가전업계가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떻게 아이 두명이 5㎏짜리 소형 세탁기 안으로 들어갈수 있었나"를 비롯해 다양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현지 경찰은 지난 24일 사체를 부검하고 수일이 지나도록 수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래원: 중앙인민방송 | (편집: 김홍화) |
주의사항: 1. 중화인민공화국 해당 법률, 법규를 준수하고 온라인 도덕을 존중하며 일체 자신의 행위로 야기된 직접적 혹은 간접적 법률책임을 안아야 한다. 2. 인민넷은 필명과 메모를 관리할 모든 권한을 소유한다. 3. 귀하가 인민넷 메모장에 발표한 언론에 대하여 인민넷은 사이트내에서 전재 또는 인용할 권리가 있다. 4. 인민넷의 관리에 대하여 이의가 있을 경우 메모장 관리자나 인민일보사 네트워크쎈터에 반영할수 있다. |
많이 본 기사 | 24시간 | 48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