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중입시준비를 하던 16살 소년이 난데없는 백혈병진단을 받고 생사의 갈림길에서 헤매고있다. 바로 연길시제4중학교 9학년 2반 박명혁학생의 딱한 사연이다.
지난5월16일, 고중입시를 한달남짓 앞두고 입시준비에 여념이 없던 박명혁학생은 감기증세로 앓게 되였다. 그런데 점적주사를 10여일간이나 맞았지만 병이 도무지 나을 기미가 보이지 않아 연변병원을 찾았는데 청천벽력처럼 급성백혈병이라는 놀라운 병진단을 받게 된것이다.
백혈병으로 확진된 이튿날인 5월17일, 박명혁의 부모는 하루라도 지체할세라 애를 데리고 천진중국의학과학원 혈액연구중심에 입원, 지금까지 이미 한단계 화학치료료정을 거쳐 간신히 위험기는 넘겼다. 그러나 여기서 시름놓을수없는 상황이다.
한달전 어려운 집살림에 여기저기에서 꾸어가지고 간 10만여원이 이젠 거의 바닥이 났는데 아직도 수십만원이 들어야 하는 길고긴 병치료려정이 남아있기때문이다. 부모님 모두 고정일자리가 없는 박명혁의 가정으로 놓고보면 애의 병치료에 필요한 수십만원 치료비는 천문수자와도 같아 부모가슴을 까맣게 타들어가게하고있다.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치료비 마련을 위해 박명혁학생의 어머니 전순녀(41세)씨는 이곳저곳 해당부문을 뛰여다기도 했다. 그런데 14살이하는 국가희망공정의 도움을 받을수있고 18살이상은 큰질병혜택을 받을수있으나 명혁이는 나이가 16살이라 안타깝게도 아무런 혜택도 받을수없는 처지라는것이다. 이때문에 전순녀씨는 아들애의 치료비를 다문 얼마라도 구하려고 사회구역이며, 학교며, 적십자회, 교육국 등 사처로 동분서주하면서 유정한 사회도움을 바랄수밖에 없는 전전긍긍 안타까운 실정이다.
6월24일, 연길시제4중학교에서는 전체 사생들이 박명혁학생에게 사랑의 손길을 보내주기위한 의연금활동을 벌리고 단 하루동안에 7만200원의 의연금을 모았다. 박명혁학생의 소속학교에서 보내온 묵직한 사랑의 의연금을 받아안고 명혁의 아버지 박영철씨는 격동의 눈물을 흘리면서 여러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힘으로 되여 명혁이가 꼭 병마를 전승하고 일어설수있도록 가족모두 힘낼것이라고 말했다.
병원에 따르면 박명혁학생은 네차례의 화학료법을 거친후 골수이식수술을 받게 되면 병세가 많이 좋아질수있다고 한다. 평소 착하고 공부를 열심히 하고 대인관계도 좋았다는 박명혁학생이 하루빨리 병마를 전승하고 배움의 요람에 돌아올수있도록 사회각계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박절히 수요된다.
박명혁학생 부모전화:15104337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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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원: 길림신문 | (편집: 김성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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