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교육의 학자와 일선학교 책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향후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하고 대안을 연구하는 학술회의가 27일 연변대학에서 있었다.
‘글로벌시대 중국 조선족교육의 리념과 비전’을 주제로 내세운 이번 학술회의는 연변대학 민족연구원이 동북조선민족교육과학연구소, 연변조선족청소년교육연구회와 손잡고 개최했으며 처음으로 유치원부터 중소학교, 대학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가 함께 모여 다양한 측면에서 우리 교육의 현황과 미래 발전을 에워싸고 심도있는 분석과 귀중한 경험, 값진 지혜들을 교류했다.
연변대학 김웅 교장이 학술회의 개막식에 축사를 했다. 그는 “중국에서 교육열이 가장 높은 민족, 또한 민족교육의 표본으로 자리잡은 조선족교육은 오늘 글로벌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류례없는 진통과 위기를 겪고 있어 민족교육의 진로를 둘러싸고 조선족사회 각 계층의 관심과 주문, 지혜가 필요한 때”라고 하면서 “이번 학술회의가 조선족교육의 향후 진로모색에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올해는 개혁개방 40돐이 되는 해이자 중국 조선족교육의 발원 및 핵심적 근간으로 우리 민족 교육사에서 상당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명동학교 설립 110돐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이번 학술회의에는 연변은 물론 료녕성, 흑룡강성, 내몽골자치구, 길림성 산거지역의 교육 행정, 실무, 연구 부문과 일선 학교 책임자들이 대거 참가해 명동학교의 위상과 민족사적 의미, 개혁개방이후 조선족 민족교육의 실태와 문제점, 이중언어교육과 민족교과목 교수실천, 새시대 민족교육의 가치관과 발전방향 등 부속주제들을 둘러싸고 주옥같은 발언들을 쏟아내면서 학술회의의 무게와 깊이를 더했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장민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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