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다, 신권에 녀성 초상화 새긴다
2016년 03월 30일 09:42【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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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다 정부가 새로 발행하는 화폐에 새겨질 인물로 "뛰어난 녀성"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캐나다 재무부는 세계 녀성의 날을 맞아 이 같은 방침을 발표했다.
빌 모르노 재무 장관은 카나다 지페에서 영국 녀왕을 제외하고 녀성은 "폭넓게 대표성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2018년 발행되는 신권에 새로운 녀성의 초상화가 새겨질 것이라고 모르노 재무장관은 전했다.
재무부는 이번 방침을 일반에 공개하면서 신권발행 자문위원회에 새로운 녀성을 추천해줄 것을 요청했다.
재무부가 모집하는 녀성의 조건은 출생 혹은 시민권상 카나다인,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주고 어떤 분야에서 카나다 국민 혹은 국가를 리롭게 할 만한 뛰어난 업적을 남긴 경우, 가공 인물 배제, 1991년 4월 15일 이전에 사망 등이다.
새로운 녀성 인물이 얼마짜리 화폐에 새겨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현재 카나다의 20딸라짜리 지페에 새겨진 인물은 영국의 엘리자베스 녀왕이다.
미국은 녀성의 참정권 부여 100년을 기념해 2020년부터 10달러짜리 지폐페속 인물을 녀성으로 교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