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 사는 할머니 매들린 스코토에게 나이는 정말로 수자에 불과했다.
지난 16일 100세 생일을 맞은 스코토는 70여 년째 뉴욕주 브루클린에 있는 세인트 에프렘 초등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다고 미국 CBS 방송이 17일 보도했다.
스코토는 1928년 이 학교를 졸업했으며 몇년 지나지 않아 다시 학교로 돌아온 뒤 수학 교사로 활동했다.
스코토의 자녀 5명은 이미 대부분 은퇴했지만 그는 지금도 매일같이 학교 수학 모임에서 아이들을 가르친다.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100세 생일까지 맞을 수 있었던 것은 남을 도왔기때문"이라며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것이라고 항상 생각했기때문에 은퇴할 날은 생각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한 학교에서 수학을 가르치면서 한 가족이 전부 스코토의 가르침을 받은 경우도 나왔다.
세인트 에프렘 초등학교가 페이스북에 스코토의 100세 생일 축하하는 글을 올리자 제자인 제임스 스타우니치는 "스코토는 우리 어머니와 형제들과 나를 가르쳤다"며 "거의 75년에 걸쳐 일하다니 놀라운 녀성"이라고 밝혔다.
세인트 에프렘 초등학교는 19일 스코토의 100세 생일을 축하하는 한편 27일에도 학교 회의를 열어 스코토에 대한 축의를 표할 계획이다.
래원: 중앙인민방송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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