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 오전, 대나무 우거진 아름다운 항주 서호의 모가부에서 리광인 작 《시인 윤동주 인생려정 연구》(민족출판사 출판) 출간기념식과 세미나가 펼쳐졌다. 이는 연변작가협회 남방창작위원회와 절강한글협회에서 우리 시인 윤동주 타계 70주기를 기념하면서 마련한것이다.
저자 리광인은 절강월수외국어대 한국어과 교수 겸 남방창작위원회 주임으로서 지금까지 《겨레 항일지사들》(전 4권), 《양림평전》, 《서일평전》 등 20여부의 책을 출판했으며 그중 올해 2015년에만도 《광복전 겨레작가론》, 《항일련군의 조선족 녀전사들》 등 6부의 저서를 출판하였다. 《시인 윤동주 인생려정 연구》는 올해 6부 가운데의 한 저서로서 윤동주 발자취 현지답사 글과 관련 수필 10여편, 윤동주 연구론문 8편, 지난 30년간 중국조선족사회 윤동주 기념행사와 추모활동, 연구현황 등이 고스란히 담겨져있다.
이날의 출간기념식과 세미나에는 상해, 남경, 소주, 소흥, 항주 등지에서 온 2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절강공상대학, 절강공업대학, 절강월수외국어대학, 남경사범대학, 상해외국어대학 그리고 여러 려행사와 기업들에서 활동하는 연변작가협회 회원 그리고 남방아리랑 구성원 등 인사들이였다.
제1부 출간기념식에서 절강월수외국어대 류은종교수와 방룡남교수, 절강공업대학 권승문박사, 항주려행사 남연대표 등이 축사를 하고 남경사범대학 유성운박사가 서평을 했다.
제2부 세미나에서는 상해외국어대학 김영규박사가 시인 윤동주소개를 하고 절강월수외국어대 류은종교수와 리광인교수가 윤동주의 대표적인 시《서시》와 인생려정을 전문 분석하면서 윤동주는 우리 겨레의 시인일뿐만아니라 항일운동가라며 새로운 연구시각을 보여주었다.
《시인 윤동주 인생려정 연구》 출간기념식과 세미나에 참가한 여러 교수와 박사, 회원들은 《시인 윤동주 인생려정 연구》는 중국조선족사회와 문단에서 처음으로 되는 우리 시인 윤동주 인생려정 연구문집이라고 지적하면서 연구문집의 허다한 연구론문과 남들이 잘 모르는 생생한 연구자료, 윤동주추적 현지답사글들은 윤동주연구의 참신한 성과라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동시에 참석자들은 윤동주 사망 70주기를 기념하는 해에 연변밖에서, 더구나 연변과 6000리 떨어져있는 남방 항주 서호에서 우리 시인 윤동주 기념활동을 조직한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전체가 윤동주의《서시》를 랑송하는것으로 윤동주에 대한 깊은 사랑과 관심을 표달했다.
래원: 길림신문 | (편집: 임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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