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상호 비방중상 군사적적대행위 중지 제안
2014년 01월 17일 09:24【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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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조선국방위원회는 이날 한국당국에 보내는 "중대제안"을 발표하여 량측이 1월 30일부터 서로를 자극하고 비방중상하는 모든 행위를 전면중지하고 상대방에 대한 모든 군사적적대행위를 중지하며 핵재난을 막기 위한 현실적인 조치를 호상 취해나갈것을 제안했다.
"우리 민족끼리의 단합된 힘으로 북남관계개선의 활로를 열어나가자"는 제목의 이 제안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한국당국이 북남관계의 현 경색국면이 조선측때문인것처럼 여론을 조작하고 "키 리졸브"와 "독수리" 합동군사연습까지 기일을 앞당겨 2월말부터 강행하겠다고 떠들어대고있으며 미군은 또 숱한 땅크, 장갑차집단과 비행대편대를 비롯한 해, 공군 력량을 한국과 그 주변 현지에 투입하고있다. 이에 대비하여 조선국방위원회는 조선 정부, 정당, 단체들의 위임에 따라 한국측에 다음과 같은 원칙적인 문제들을 제안한다.
첫째, 한국측이 실제조치를 취해 조한관계를 개선할것을 제안한다. 1월 30일부터 음력설명절을 계기로 서로를 자극하고 비방중상하는 모든 행위를 전면중지하는 실제적인 조치를 취할것을 제의한다.
둘째, 한국측이 상대방에 대한 모든 군사적인 적대행위들을 무조건 즉시 중지할것을 제의한다. 현재 가장 절박한것은 반드시 "키 리졸브", "독수리" 합동군사연습부터 중단하고 특히는 조선반도 서해 5개섬 열점지역을 포함하여 지상, 해상, 공중에서 조선측을 자극하는 모든 행위를 전면중지할것을 제안한다. 이 제안의 실현을 위하여 조선은 실천적인 행동을 먼저 보여주게 될것이다.
셋째, 이 땅에 초래할 핵재난을 막기 위한 현실적인 조치도 호상 취해나갈것을 제안한다. 조선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려는것은 조선 군대와 인민의 변함없는 의지이다. 조선의 핵무력은 철두철미 미국의 핵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수단이지 결코 동족을 공갈하고 해치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조선은 이 기회에 한국당국이 더이상 미국의 위험천만한 핵타격수단들을 한국과 그 주변 지역에 끌어들이는 무모한 행위에 매달리지 말데 대하여 정중히 제안한다.
제안은 이 중대제안이 실현되면 리산가족상봉을 비롯하여 조한관계에서 제기되는 크고작은 모든 문제들이 다 풀리게 될것이라면서 조선은 한국측에서 조선의 원칙적인 중대제안에 긍정적으로 호응해나오리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신화통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