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주문빈뿐만아니라 혁명화가로 불리우는 한락연, 항일영웅 리홍광, "8녀투강"의 주인공인 리봉선, 안순복 등 수많은 조선족혁명렬사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우리 민족의 후대들은 그 사실을 잘 모르고있으며 그들은 우리들의 기억속에서 점차 잊혀져가고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후대들에게 우리 민족의 력사를 옳바르게 전해줄수 있을가요?
리성일: 우리민족은 그 어느 민족에 못지 않게 참으로 많은 혁명선렬들이 배출되였습니다. 이러한 혁명선렬들의 업적을 후대들에게 알려주고 그 정신을 계승해나가는것은 오늘날 우리 민족사회와 기성세대들의 신성한 의무입니다. 나아가 전 사회적으로 우리 민족의 혁명선렬들을 기리고 그 업적을 기념하기 위한 고도의 중시와 함께 학계의 연구와 여론의 선전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여야 할것입니다.
우리 민족의 력사를 당당하게, 그리고 떳떳하게 후대들에게 알리기 위한 실천적노력이 매우 절실합니다. 강연회, 연구회와 함께 주문빈렬사의 모교인 로하중학교 탐방과 같은 행사가 진행되여야 할것입니다. 이를테면 청명이나 같은 명절에 지역마다 추모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우리 민족의 새로운 전통문화 특색으로 만들어가야 할것입니다.
기실, 동북 3성 외에도 북경, 상해, 광주, 장사, 남창, 석가장, 당산 등 지역에도 조선족혁명렬사에 관련되는 기념비나 기념물이 많습니다.
이제 우리 사회 전체가 힘과 지혜 그리고 열정을 모아 선렬들의 업적을 기리고 혁명정신을 고양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