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넷 조문판: 2월22일 저녁, 필자는 정월대보름 꽃등을 구경하려고 심양의 중가, 북시장, 서탑을 찾았다. 중가와 북시장은 가는 곳마다 인산인해로 발을 내디디기가 힘겨웠다. 중가에서 꽃등을 구경하고나서 북시장에 갔으나 빼곡한 인파속에서 변변히 구경도 못한채 서탑거리로 나왔다. 서탑거리는 중가와 북시장과는 달리 인파가 북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달이 휘영청 밝은 정월 대보름날에 민족특색이 짙은 서탑 밤거리의 청사초롱을 구경하노라니 저도 모르게 마음이 황홀해지는것을 어찌할수 없었다. 소개에 의하면 서탑거리를 장식한 청사초롱은 남북길이 168메터, 동서너비 17메터 범위에 설치되였는데 한줄에 34개씩 모두 56줄이며 도합 1904개라고 한다. 초롱의 모양은 립체기둥식 비단등롱으로서 웃부분은 붉은색, 아래부분은 파란색이며 안에는 13와트의 에네지절약형 전등이 설치되여있다. 조선민족특색이 다분한 청사초롱은 서탑거리에 명절분위기를 더해주었다(마헌걸특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