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녕성 무순시 순성구 양광가원에 살고있는 허영상로인( 93세)의 일가족은 자녀들이 로인을 존중하고 효도하여 로인은 유쾌하고 화목한 가정에서 근심없이 행복한 만년생활을 보내고 있다.
무순시 하동로년협회의 허영상로인은 1922년에 철령시의 두메산골에서 태여났다. 젊은 나이에 결혼하여 슬하에 5남매를 둔(아들 넷, 딸 하나) 허영상로인은 무순의 모 건축기업에서 회계사업을 하다가 정년퇴직하였다. 인생의 모진 풍파를 겪어 왔음에도 아흔이 넘은 그의 얼굴에는 항상 락천적인 미소가 어리였다. 현재 자식들은 모두 사회에 나가 훌륭한 일들을 하고 있는데 그중에는 로동자, 공장의 당위서기, 의약공사의 종업원, 학교의 교원이 있다. 허로인은 마누라가 수년전에 돌아가고 막내아들 내외와 함께 생활하고있다.
허영상로인은 로인협회의 활동에 참가하면서 항상 자기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로인이라고 자랑하고있다.
허영상로인이 장수할수 있는 첫번째 비결은 바로 행복하고 화목한 가정이 있기때문이다. 그는 자녀들의 따뜻한 사랑속에, 아들 며느리와 손자손녀들의 정성어린 효성을 받으면서 근심걱정없이 지내고있다. 해마다 생일날과 명절이면 꼭 자식들이 모두 허로인의 집에 모여서 따뜻한 생일연을 마련해드리군 한다. 그리고 한달에 한번씩 자녀들이 허로인의 집에 단란히 모여서 가족식사를 나누면서 아버지에게 자신들의 직장생활 이야기를 들려주고 소개해주며 아버지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기쁘게 해드린다. 허로인의 자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아버지가 건강한것이 제일 큰 기쁨이고 행복이라고 말한다.
막내며느리는 밖에 나갔다가 빈손으로 집에 들어올 때가 없이 허로인에게 대접할 맛난 음식과 과일들을 사들고 오군 한다. 집에 로인협회 회원들이 놀려오군 할 때면 며느리는 과일들과 차물 등을 내놓으면서 정성껏 대접한다.
허영상로인이 장수할수 있는 두번째 비결은 매사에 적극적이고 락관적인 삶의 태도에 있다. 활달한 성격의 소유자로서 허로인은 주변사람과 잘 어울려 이야기도 주고받으면서 로인협회에서 벌리는 활동과 행사에도 적극 참가하여 해마다 선진회원, 우수회원, 특수공헌자로 당선되기도 하였다. 년세가 높았지만 건강하여 협회활동에 빠짐없이 참가하며 책을 보고 잡지를 보면서도 안경을 쓰지 않으며 협회의 3개의 흑판보를 책임지고 쓰고 프랑카드도 쓰군하였다. 이야기를 워낙 잘하는 로인은 협회의 이야기 경연대회에서 력사영웅사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켜 1등상을 여러차 타기도 하였다.
협회의 학습에 적극 참가하군 했는데 협회의 재미나는 학습에 흥취를 가지군 하였다. 로인은 대화에서도 조리있게 말하며 젊은 사람들에게 여러모로 본보기를 보인다. 여러 시대를 거친 로인은 지나온 일들을 얘기하면서 오늘날의 행복한 생활을 찬양하군 하였다.
또한 하동협회에서 회계사업을 맡아하면서부터 장부를 똑똑히 틀림없이 알뜰하게 정리하여 벽에 발표하군 하여 회원들의 신임을 얻었다. 2001년도에 회계사업을 맡아 이미 10여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200명이 넘는 회원명단과 기부금 정황을 한눈에 알아볼수 있도록 정리하는 그의 일솜씨에 회원들은 감탄하지 않을수가 없다고 한다.
허로인이 협회의 회계를 책임지고나서부터 집에서 쉬지 않고 글을 쓰고 흑판보의 내용도 찾으며 일하는것을 보고 자식들은 아버지가 너무 무리하고 고달프지 않겠는가고 근심도 없지 않았다. 어느해 겨울에는 눈이 오고 길이 미끄러워 협회에 못 다니게 하였다. 허로인은 할수없이 한 두달간 집에 가만히 붙박혀있었다. 그런데 두달간 집에 있으니 심심하고 답답해 죽을지경이라고하였다. 그는 움직여야 즐겁게 살수 있다며 자식들을 설복해 다시 협회에 다녔다. 자식들도 더는 말리지 못하고 협회에서 활동시 잘 돌봐줄것을 부탁하였다. 그러면서 자녀들은 아버지를 위해서 협회에서 필요하면 돈도 척척 대주면서 지지해주군 하였다.
워낙 동정심이 많은 로인은 어느 곳에 재해소식이 전해오면 평소에 아껴모은 돈을 협회에 선뜻이 내놓으면서 자그마한 도움이라도 되였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현재 93세의 허로인은 아직도 정정하고 몸이 좋으며 술은 약간씩 마시고 담배도 하루에 두세가치만 피운다. 허로인은 가정이 편안하니 오래 사는것 같다고 한다.
허영상로인의 건강하고 적극적이며 향상적인 삶의 자세는 주변 사람들의 존경심을 자아냈다. 하동협회 김정길회장은 “허로인은 협회의 자랑이며 그의 환한 미소는 주변을 즐겁게 해준다”고 말한다(마헌걸 보도).
래원: 인민넷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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