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조선족 녀성 메르스 확진 판정" 시설에 격리
2015년 06월 10일 13:53【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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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수 금천구청장은 8일 오후 10시께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관내 거주하는 중국 조선족 녀성인 A씨(64)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발표했다.
이 환자는 93번 확진자로 지나달 26일부터 31일까지 6일 간 경기도 화성시 소재 동탄성심병원 5인실에 상주하며 간병인으로 일했다.
같은 병실에 있던 환자는 지난달 29일 15번째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차 구청장에 따르면 금천구는 지난 5일 화성시 보건소로부터 15번 환자와 접촉한 A씨의 인적사항을 최초 통보받았다.
구는 그 즉시 A씨에게 전화를 걸어 문진하고 메르스 증상과 가택격리 가능성에 대해 안내했다.
A씨에 대한 1일 2회 모니터링을 실시하던 담당자(감염병관리팀장)는 7일 A씨의 진술이 부정확하다고 판단, 즉시 검체를 채취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고, A씨를 가택격리 조치했다.
8일 밤 A씨는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서울시가 중앙정부로부터 확진 권한을 넘겨받아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내린 환자이기도 하다.(조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