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학생래원- 유치원운영 관건
"학생래원은 학교의 생명선입니다. 조선족학교를 살리려면 우선 유치원부터 잘 운영해야 합니다."
이는 길림성 류하현조선족실험소학교 리정호교장의 관점이다. 현재 류하현조선족실험소학교에서는 조선족학생들이 한족학교에 입학, 전학하는것을 방지하고 학생모집률을 높이기 위해 유치원교육에 모를 박고 정력을 쏟고있다.
학교경제난으로 유치원의 책걸상은 소학교에서 쓰던 책걸상 높이를 유치원어린이들의 높이게 맞게 잘라서 쓰는 상황, 잠자리는 어린이들의 성장상황에 따라 일부는 규격에 맞는 침대를 갖추었고 너무 어린 아이들은 따뜻한 온돌방을 마련했다.
유치원생이 아무리 나이가 어려도 일단 젊은 부모들이 맡기려고만 한다면 다 받아들이는 상황, 현재 소, 중, 대반, 학령전반까지 도합 80여명 어린이들이 있는데 그중 한돌 반이 되는 아이도 있다.
교원편제부족-학교경제난 가중
학생래원이 점점 줄어드는 상황이 조선족학교운영에서의 가장 큰 고민이라면 교원편제부족은 학교경제의 어려움을 가중해지게 하고있다.
현재 이 학교 유치원은 교원편제가 따로 없는 상황, 그럼에도 학교에서는 유치원교원을 10명 초빙했다. 이 교원들의 로임은 전부 학교에서 담당하고있다. 학생수가 적어도 "오장륙부" 구전해야 하니 여러면으로 겪는 학교의 어려움은 설상가상이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친부모와 같은 사랑이 담뿍 담긴 행복한 "락원"이다.
특색교육-민족전통문화교육
조선족유치원이라면 민족특색이 있어야 한다는 관념으로 이 학교에서는 소학생뿐만아니라 유치원어린이들에게도 례의교육, 민족전통문화교육 등 특색교육에 모를 박고있다.
일단 말을 할줄 아는 어린이면 누구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하고 고개숙여 인사를 깍듯이 잘한다. 또한 어린이들에게 민족음식문화를 습득시키기 위해 김밥말이, 김치담그기, 송편빚기, 고사리무침 등 민족음식 체험활동도 조직하고있다. 이같은 특색교육은 주변의 한족들도 흡인하고있어 유치원에는 한족애들도 있다.
학생수 보장-기숙제학교로 거듭나
결손가정자녀가 75%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학교에서는 학생수를 보장하기 위해 2005년에 3층으로 된 학생기숙사를 새로 확건했다. 현재 학교부지면적은 1만 8060평방메터, 그중 기숙사면적은 1170평방메터를 차지하는, 출국하는 부모들이 마음 놓고 편히 맡길수 있는 기숙제학교로 거듭나고있다.
현재 220여명의 소학생에 유치원생까지 300여명인 이 학교는 유치원, 소학교를 포함한 기숙생들 대부분이 결손가정자녀인바 기숙생이 2008년의 150여명으로부터 현재는 53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학생들에 대한 친부모와 같은 선생님들의 따뜻한 손길은 변함없다.
학생들은 매일 하학후면 선생님의 배동하에 자습실에서 저녁 7시 반까지 공부를 한다. 공부가 끝난후면 학교에서 제공하는 영양간식을 먹는다. 매 칸마다 12명의 학생이 기숙사생활을 하고있는데 숙소마다 선생님 한분이 같이 지내면서 학생들의 생활, 심리, 공부 등 모든 면을 살뜰히 돌보고있다. 기숙생들은 이 보금자리에서 못 받은 부모 사랑을 듬뿍 받으며 밝고 건강하게 자라고있다.
다년간 학교는 류하현 양성교육시범학교, 교수선진우수단위, 덕육사업선진단위, 길림성민족기숙제학교관리선진단위로 평의되였다.
래원: 길림신문 | (편집: 김성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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