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수도 카이로를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팀 알 아흘리 응원단이 작년 발생한 축구참사관련 재판결과에 불만을 품고 9일(현지시간) 이집트축구련맹 건물에 불을 질렀다고 관영 메나(MENA)통신이 보도했다.
축구팬들은 이날 이집트법원이 지난해 포트사이드에서 벌어진 축구참사 련루 경찰관 9명 가운데 7명에게 무죄를 선고한직후 축구련맹을 공격했다고 목격자가 전했다.
불길은 카이로 도심에 있는 축구련맹 3층짜리 건물 전체로 번졌다. 이들은 축구련맹 린근에 있는 경찰서도 습격했다. 이날 시위로 최소 2명이 숨졌다. 이집트 “앰뷸런스 회사”의 모하메드 술탄대표는 “시위대중 1명은 총에 맞아 숨지고 다른 한명은 최루가스를 들이켜 질식사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포트사이드에서는 젊은이들이 정박중인 스피드보트 5척을 묶어 수에즈운하의 통행을 가로막으려 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시위대가 수에즈운하의 통행을 방해하려고 시도하기는 처음이다.
앞서 이집트법원은 포트사이드 출신의 해당 폭력사태 관련자 21명에게 사형을 선고한 1심을 확정했다. 법원은 또 포트사이드 축구참사에 책임이 있는 경찰 간부 2명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지만 나머지 7명의 경찰관을 포함한 28명에게는 무죄를 판결했다.
이집트 지중해 연안도시 포트사이드의 축구경기장에서는 지난해 2월 관중사이에 란투극이 벌어져 74명이 숨지고 1천여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알 아흘리 응원단측은 당시 자기 멤버들도 희생됐기때문에 경찰관 9명을 포함한 피고들에게 무죄가 선고될 경우 보복하겠다고 경고한바 있다.
이런가운데 이집트 내무부는 이날 동북부 시나이반도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성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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