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4세인 내몽골 훅호트 시민 중건신의 집에는 사진첩이 하나 있다. 그 속에는 두장의 사진이 있는데 한장은 30년 전 갓 결혼한 후 자전거를 타고 나들이를 떠나는 사진이며 다른 한장은 3년 전 그녀의 부친이 자가용 SUV자동차 앞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 두장의 사진은 마침 일가족 생활의 거대한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중건신의 부친인 중장태 로인은 올해 93세이며 정년 퇴직한 철도직원이다. 1958년 하북 장가구에서 내몽골 바얀누르시로 전근되였다. “당시 우리 철도직원들의 아빠트는 교외에 있어 물건을 사거나 영화를 보려면 8리나 떨어진 시가지까지 걸어가야 했으며 그러려면 40, 50분이나 걸렸습니다. 량식을 사려고 해도 부친이 혼자 힘으로 메고 와야 했기에 아주 불편했습니다.” 중건신은 당시 상황을 회억하며 말했다.
20세기 70년대말, 중장태는 일년여간 모은 월급으로 일가족의 첫번째 자전거를 구매했다. “그 때는 돈만 있으면 자전거를 살 수 있는 것이 아니였습니다. 표가 있어야 했고 남에게 부탁하여 관계를 찾아야 한대를 살 수 있었습니다.” 중건신은 자전거가 있은 후부터 생활이 많이 편리해졌는데 길에서 랑비하는 시간이 크게 줄어들었고 쌀이나 밀가루를 살 때에도 자전거에 실을 수 있기에 힘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자전거는 중량형이였기에 타기 힘들었고 고장나도 수리할 곳이 없었습니다. 때문에 아버지가 직접 손질해서 사용했지요.” 중건신은 감개무량해 하면서 말했다.
1983년 중건신은 사업에 참가하여 철도종업원으로 되였다. 중량형 자전거가 타기 불편한지라 중건신은 일한지 2년 만에 반년 동안의 월급을 모아 가로대가 있는 경량형 자전구를 구입했다. 중건신은 “이 때에는 자건거를 살 때 표가 필요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1987년에 중건신은 결혼식을 올렸는데 한대에 200여원 하는 비둘기표 세로대 자전거가 결혼례물이였다. 그 당시 결혼은 ‘돌아가는 세가지 물건과 울리는 한가지 물건’인 ‘4대 필수품’을 추구했는데 바로 자전거, 재봉틀, 손목시계와 라지오였다. 그때 자건거는 한 가정에서 지금의 자가용 승용차와 같은 존재였다.
1996년 이후 비둘기표 자전거가 낡자 또 련이어 자전거를 2, 3대 구입했다.
2009년, 남편 서진은 2000여원으로 전동자전거를 구입했다. 서진은 “전동자전거는 속도도 빠르고 탈 때 힘도 들지 않았으며 먼곳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주말이면 교외에 있는 농촌에 가서 고기잡이도 할 수 있었지요.”라고 말했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아들 서역달도 직장생활을 했는데 훅호트시의 철도종업원으로 되였다. 2015년에 거주하고 있는 곳과 단위가 10킬로메터나 떨어져있어 출퇴근이 불편한 점을 고려하여 가족은 그에게 SUV자동차를 구입해주었다. 올해 29살인 서역달은 “예전에는 공공뻐스를 타고 출근하려면 1시간 넘게 걸렸지만 지금은 도로사정이 좋으면 반시간 이내로 단위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2015년에 차를 몰고 고향집에 갔습니다. 그 때 가족과 함께 황하대교를 참관, 유람했는데 외할아버지가 주동적으로 차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싶다고 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서역달은 두번째 사진을 가리키며 말했다.
자동차가 있은 후부터 서역달의 출행은 아주 편리해졌으나 교통체증, 주차자리 부족 등 문제가 늘 골머리를 앓게 했다.
최근년래 공유자전거는 그에게 새로운 선택을 제공해주었다. “자동차를 단위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공공주차장에 세운 후 공유자전거를 타고 단위까지 가는데 주차자리가 부족한 문제도 해결하고 매일 운동도 할 수 있게 되였습니다.” 서역달은 웃으면서 말했다.
보행으로부터 중량형 자전거, 경량형 자전거로부터 전동자전거, 자동차로부터 공유자전거에 이르기까지 개혁개방 40년래 중건신의 일가족 삼대 출행 교통방식의 변화는 바로 우리 나라 인민들의 생활질의 개선과 생활리념의 변화를 보여주는 하나의 축소판이다.
래원: 인민넷-조문판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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