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강·무한강철 합병 정식 발표…세계 2위 철강업체 탄생
2016년 09월 23일 16:39【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상해에 본사를 둔 국유철강사 보강(宝钢) 집단이 호북성의 무한(武汉) 강철집단을 흡수 합병했다.
2015년 조강생산량 기준으로 보강과 무한강철은 세계 5위와 11위이며 합병(년산 6070만t)으로서 룩셈부르그의 아르셀로 미탈(9713만t)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 규모의 철강업체가 탄생했다.
신화통신은 23일 보강집단과 무한강철집단이 전날 두 집단 사이의 경영통합을 정식으로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강집단은 성명을 통해 "품질과 효률성을 높여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무한강철과의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국정부는 과잉설비삭감 등 "공급측면의 개혁"을 통해 경제 회복과 진작에 나설 방침을 천명했으며 이번 보강과 무한강철의 합병이 그런 재편작업의 일환이다.
세계 조강생산능력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은 오는 2020년까지 년간 1억~1억 5000만t의 생산능력을 삭감할 계획이다. 올해에만 4500만t를 줄일 생각인데 1~7월 리행률은 47% 정도이다.
보강과 무한강철이 통합한 새 회사는 년간 생산규모 6070만t 가운데 상당량의 생산능력을 감축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