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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 999개로 사랑 고백한 남성, 결과는?

2016년 09월 08일 15:44【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유자 999개로 사랑 고백한 남성, 결과는?

한 20대 남성이 자신의 학교 선배에게 유자 999개로 공개적인 고백을 건네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4일 오후 6시쯤, 광동성 광주의 한 대형 쇼핑센터 앞에서는 보기 드문 진풍경이 벌어졌다. 유자 수백개가 하트(♥) 형태로 진렬돼 있었던것.
거대한 ‘유자하트’를 만든 주인공은 현지의 대학교에 다니는 남학생으로 알려졌다. 그는 총 999개의 유자로 대형 하트를 만든것도 모자라 999개의 유자에 일일이 사랑의 메시지를 적어넣었다.

여기에는 “I Will Always love 柚(유자를 뜻하는 한자어로서 영어 ‘you’와 표기법이 같다)”, “널 향한 마음을 유자안에 넣어놓았어” 등 애정어린 멘트가 포함돼 있다.

이 대형 유자하트의 주인공은 같은 학교에 다니는 대학교 4학년인 ‘목목(木木)'이라는 이름의 녀대생. 평소 이 녀학생이 가장 좋아하는 과일이 유자라는것을 알고있었던 남학생은 1년 남짓한 시간의 짝사랑에 종지부를 찍고 커플로 거듭나기 위해 이런 이벤트를 준비한것으로 알려졌다.

녀대생이 고백의 장소로 들어오자 남학생은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며 그녀에게 한 걸음 한걸음 다가섰다. 그리고는 “너를 알게 된 순간부터 너를 좋아하게 됐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고백하려고 한다. 내 녀자친구가 되여 달라.”고 간청했다.

수많은 사람들의 눈과 카메라가 목목이라는 녀대생에게 쏠렸을 때, 그녀는 어렵게 대답을 내놓았다. 거절이였다.

그녀는 “난 널 좋아하지 않는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가장 좋은 친구라고 생각해왔다”면서 “유자는 여기에 남겨놓고 가겠다”면서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그리고 이 녀성의 친구로 보이는 한 녀성이 “목목이가 여기 계신 분들은 유자를 공짜로 가져가도 좋다고 말했다”고 외치자 이를 구경하고있던 구경군들은 재빨리 유자쟁탈전에 돌입했다. 결국 사랑의 세레나데는 실패로 끝났고 매개체가 됐던 유자는 불과 2분만에 낯선 이들의 차지가 되고말았다.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학생이 무슨 돈이 있어서 유자 999개로 고백할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 “남학생이 큰 상처를 받았을것 같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유자 999개로 사랑 고백한 남성, 결과는?
래원: 연변일보 (편집: 장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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