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말까지 전국 31개 성(시, 자치구)에서 올해 1분기 지방생산총액(GDP) 데이터를 공포했다. 1분기 18개 지역의 지방생산총액 증가치가 전국 평균 수준을 초과했으며 그중 중경(10.7%), 귀주성(10.4%)과 서장자치구(10%)가 앞 3위를 차지했다. 동북3성은 작년 침체흐름을 이어 올해 1분기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 중서부 성장률 상위권, 중경 1위
총체적으로 볼 때 중서부에 위치한 지역의 성장률이 여전히 높은 추세를 보였는데 그중 중경은 10.7%에 달해 31개 성중 1위를 기록했다. 귀주, 서장 두 지역의 성장률도 두자리수에 달했다. 이밖에 장강중류에 위치한 일부 성도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유지했다. 강서의 1분기 GDP 성장률은 8.8%, 호북은 8.5%, 안휘는 8.6%, 호남은 8.4%였다.
중국민생은행 수석연구원 원빈은 2011년이후 매년 1분기의 경제성장률은 모두 둔화를 보이다가 보통 2분기에 들어서 투자 반등속도가 빨라져 경제발전이 안정되는 추세로 접어들었다고 소개했다.
대외경제무역대학 리장안교수도 전국 량회가 3월에 개최되고 투자가 보통 2분기부터 시작되는데다 계절적인 영향을 받기때문에 1분기의 경제데이터는 한해의 추세를 대표할수 없다고 말했다.
★ 동북3성 경제성장 여전히 침체기
지난 1분기 동북3성의 경제상황은 여전히 전국 최하귀권에서 배회했다. 길림성은 5.8%의 성장을 기록해 27위를 기록했고 흑룡강성은 4.8%로 28위 그리고 료녕성은 불과 1.9%밖에 안돼 꼴찌에 올랐다. 석탄덕분으로 독보적인 성장을 구가하던 산서성은 올해 1분기에도 작년에 이어 하락세를 유지했다.
1분기 산서성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포인트 하락한 2.5%의 성장률로 31개 성가운데서 마지막 2위를 기록했다. 산서외에 신강과 섬서 같은 에너지형과 자원형 성들도 경제성장 둔화의 현실에 직면했다. 섬서도 동기 대비 2.6%포인트 하락해 성장률이 6.9%에 머물렀다.
리장안교수는 국제 벌크상품(大宗商品)의 가격하락은 자원이 집중된 성에 미치는 영향이 특히 크다며 반드시 경제발전방식을 전환해 한가지 산업에만 특히 쉽게 글로벌시장의 영향을 받는 산업에만 과도하게 의존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자원에 대한 의존성 탈피 및 전통산업의 업그레이드와 전환만이 미래의 발전방향이다"고 강조했다.
래원: 인민넷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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