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전 브라질대통령, 부패혐의 재판대 선다
2016년 09월 21일 15:25【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70세) 전 브라질대통령이 부패혐의로 재판을 받는다.
2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룰라 전 대통령은 뢰물수수와 자금세탁으로 100만딸라 이상을 챙긴 혐의로 지난 14일 브라질련방검찰에 기소됐다. 그의 부인 마리자 레치시아, '룰라연구소' 소장 파울로 오카모도 등 6명도 기소대상이다.
브라질의 국영석유업체 패트라브라스 부패담당 판사인 세르지오 모로는 이날 "룰라 전 대통령의 뢰물수수와 자금세탁 혐의에 충분한 증거가 있다"면서 검찰의 기소를 받아들였다.
룰라 전 대통령은 2014년 3월부터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의 대규모 부패사건에 련루돼 검찰조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룰라 전 대통령 부부가 상빠울로의 과루자에 있는 아파트의 개보수작업과 관련해 대형 건설사로부터 뒤돈을 받거나 일부를 소유하는 등 부당한 리득을 취득한 증거를 확보했다.
룰라 전 대통령 부부는 그들이 정치반대파의 모함에 의한 희생자라면서 관련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있다. 이번에 유죄판결이 나거나 더 상급 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되면 룰라 전 대통령은 오는 2018년 대선에 출마할수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