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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원이 10일(현지시간) 직무정지 상태에서 탄핵심판을 받는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탄핵보고서를 채택했다. 전날부터 시작된 마라톤 회의 끝에 새벽에 표결에 들어간 상원은 59대 21로 탄핵보고서를 통과시켰다.
오는 25일부터 진행될 최종 탄핵 심판에 이어 5일째 진행 될 최종 상원 표결에서 재적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 2인 54명 이상이 찬성하면 탄핵안이 가결된다. 호세프는 대통령직에서 내려오고 남은 임기인 2018년 말까지 미셰우 테메르 부통령이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한다. 반대로 상원의원 27명 이상이 반대하면 탄핵안은 부결되고 호세프는 대통령직에 복귀하게 된다.
호세프 대통령은 경제적자를 숨기기 위해 정부 회계장부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탄핵심판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12일부터 직무정지에 들어갔고 테메르 부통령이 권한을 대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