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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단오절 해외관광, 메르스 여파로 "한국 대신 일본"

2015년 06월 18일 09:23【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중국인들이 단오절 황금련휴(6.20~22)에 해외관광에 나서며 상당수가 한국 대신 일본행을 선택할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단오절 련휴기간 가족 단위로 해외관광을 하는 중국 본토인들이 예년에 비해 늘어날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여행사인 시트립(携程)을 통해 단오절 련휴기간 해외로 나가기 위해 준비한 항공기 예약이 평소에 비해 40%가량 증가했으며 "가족관광", "허니문관광", "쇼핑관광" 등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중국신문넷의 보도를 인용해 연합뉴스가 전했다.

또한 해외려행 목적지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한국의 서울이나 제주도를 선택하는 경우가 현저히 줄고 대부분 일본의 도쿄나 오사카, 태국의 방콕 등으로 발길을 돌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인들이 평소 즐겨찾는 향항, 태북 등을 제치고 일본이 최고로 선호받는 려행 목적지가 될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중국 강휘(康輝)려행사 판촉센터 책임자는 "최근 예약자들 가운데 한국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일본, 싱가포르, 태국 등으로 돌리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며 "한국 상품을 취소하는 고객에게는 려행사들이 조건없이 환불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수 려행사들이 메르스 확산 이후 크루즈 관광 로선을 조정하며 한국의 인천이나 부산 등지에 정박하기로 했던 계획을 일본의 오키나와나 후쿠오카 등으로 변경하고 있다.

최근 들어 100엔당 위안화 환률이 5원대에서 4원대로 떨어진데다 일본이 크루즈선 승객에 대한 무비자 입경을 허용하면서 일본행을 더욱 선호하는 추세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래원: 인터넷흑룡강신문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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