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조선언어문화진흥회 설립
향후 언어문화 발전에 초점을
2017년 09월 28일 15:00【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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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연변조선언어문화진흥회 설립식이 주정무중심에서 열린 가운데 원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주임 리덕수가 회의에 참가했다. 진흥회는 조선족사회의 전통구도에 중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조선말 문화 생존공간이 점차 위축되고 있는 현실에 비춰 조선족의 언어문화를 발전시키려는 취지하에 설립됐다.
조선언어문화를 내용으로 하는 연변의 유일한 민간단체인 연변조선언어문화진흥회는 조선언어문화령역의 유명인사들을 집결시켜 광범한 조선족대중을 이끌고 조선언어문화와 관련되는 모든 분야의 업무를 기획, 추진하면서 조선언어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이끌어가는 한편 주당위, 주정부와 광범한 조선언어문화일군들을 맺어주는 뉴대 역할을 하게 된다.
연변조선언어문화진흥회는 리덕수와 원 주인대 상무위원회 주임 오장숙을 명예회장으로, 원 연변대학 교장 김병민을 총고문으로, 원 주당위 선전부 부부장 채영춘을 고문으로 위촉했으며 초대 회장은 원 주조선어문사업위원회 주임 김정일이 맡았다.
진흥회는 설립 이후 <연변조선족자치주 자치조례>와 <연변조선족자치주 어문사업조례>를 일층 관철하고 조선언어문화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연성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조선언어문자를 사용하고 발전시키는 조선족 간부 및 대중의 권리와 의무가 법적 보호를 받도록 한다. 또한 조선언어문화의 정상적인 발전과 건전한 성장을 감독하고 수호한다.
진흥회는 조선언어문화의 풍부한 인문적 자원에 착안점을 두고 광범위한 협력을 통해 융합발전의 새로운 리념을 이루며 과학적으로 인문자원요소를 배분하여 부문, 단체, 지역을 초월한 다원일체의 조선언어문화 진흥의 기본구도를 만들고 의무와 대상을 최적화해 조선언어문화의 정상화를 위한 동력원을 활성화하며 학술단체들의 학술활동을 충분히 활용해 조선언어문화의 리성적인 발전을 위한 추진장치를 구축한다.
주내 여러 학교와 기관단위의 조선언어문화일군 30여명이 이날 설립식에 참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