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풍국(왼쪽)이 해남성 백사 려족자치현 타안진 전표촌에서 젊은이들에게 고무나무에 칼금을 내는것을 배워주고있다(9월 29일 촬영). 이른 아침 양풍극은 기자를 고무나무숲으로 데리고갔다. 조금 거칠어보이는 두손으로 하는 칼질에는 침착하고 힘이 들어갔는데 나무껍질을 고무나무에서 재빠르게 동그랗게 베여내니 유백색의 물들이 흘러나왔다. 19차 당대회 대표, 해남성 백사 려족자치현 타안진 부진장 겸 전표촌 촌지부서기 양풍극은 그곳에서 태여나고 자란 려족 간부이다. 고무나무숲은 그가 려족 군중들을 이끌고 청산록수에서 발굴해낸 첫번째 금산이다. 1998년부터 그는 전표촌 당지부서기와 촌위원회 주임을 련임했는데 19년동안 전표촌의 일인당 년평균 수입은 600원도 안되던데로부터 9000여원으로 올라갔다. 깊은 산속에 있는 려족촌은 현재 많은 촌민들이 2층짜리 단독주택에 살게 됐고 널리 소문난 부유하고 아름다운 촌으로 됐다(신화사 기자 곽정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