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절이 방금 지난 6월22일, 장백조선족자치현 조선족로인협회에서는 장백에 관광을 온 귀한 손님들을 열렬히 맞이했다. 장춘시 쌍양구조선족로인협회의 33명 회원들이 최길순회장의 인솔하에 자비로 돈을 모아 근 8시간의 뻐스를 타고 중조변경, 압록강변에 위치한 중국에서의 유일한 조선족자치현인 장백현을 찾아 관광을 온것이다.
오후 4시가 되자 현조선족양로원에 위치한 조선족로인협회활동실은 삽시에 명절의 즐거운 분위기가 풍겨왔다. 장백현조선족로인협회에서 주최한 쌍양구조선족로인들을 환영하는 친선모임이 바로 여기에서 펼쳐진것이다. 장백현조선족로인협회와 쌍양구조선족로인협회에서 저마다 명절복장을 곱게 단장하고 선후로 무대에 올라 독창, 남녀2인창, 북병창, 건강미무용, 조선족무용 등 풍부하고 다채로운 민족특색의 문예종목을 출연했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쌍양구조선족로인협회 최길순회장은 쌍양구조선족로인협회는 현재 246명의 회원들로 로인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있다. 올해 협회는 특별히 장백자치현을 주목하고 33명의 회원들이 자원적으로 돈을 모아 장백현과 조선 량강도 혜산시의 이국풍정, 장백산의 아름다운 자연경치를 관람하고저 장백현에 왔는데 생각밖에 장백현조선족로인협회의 열광적인 환영과 후한 접대는 물론, 친선모임을 베풀게 되여 더없이 기쁘다고 했다.
쌍양구조선족로인협회 전임 회장이였던 금년에 75세나는 김동호로인은 이번 장백에 와서 장장 52년만에 그처럼 그리웠던 김종선, 김성원 등 예날의 연변대학함수동창생들을 만나보게 되여 마음이 아주 유쾌한 상태라고 했다.
장백현조선족로인협회 김종선회장은 이번 만남을 통해 장백과 쌍양 두 로인협회는 호상 경험을 교류하고 친선을 증진하게 되였으며 관계가 더욱 밀접하게 되여 아주 기쁘다고 말했다.
문예공연이 끝난 후 쌍양구조선족로인협회에서는 장백현조선족양로원 사무청사와 로인숙사, 식당, 로인협회사무실, 활동실을 관람하기도 했다.
알아본데 따르면 쌍양구조선족로인협회는 6월23일부터 이틀간 2일1박으로 조선관광을 마치고 곧 귀국하게 된다.
아래에 문예공연을 사진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