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란, "중국의 훌륭한 인물" 당선
룡정시의 첫 수상자
2017년 07월 06일 16:15【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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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 중앙정신문명건설지도위원회판공실이 무한에서 전국도덕모범인물과 신변의 훌륭한 인물 현장 교류행사를 조직하고 6월 "중국의 훌륭한 인물" 명단을 반포한 가운데 룡정실험소학교 교원 주옥란이 ‘룡정시 효도사랑 훌륭한 이’로 그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1993년에 태여난 주옥란의 아이는 태여날 때부터 소뇌가 손상돼 뇌성마비에 걸렸고 지능지수도 령이라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다. 청천벽력의 소식에도 주옥란은 포기하지 않고 국내외 모든 뇌성마비에 관한 자료를 찾아보면서 아이의 지력을 개발하기로 결심했다.
주옥란은 아이의 지력 개발을 위해 훈련, 안마 등 뇌성마비치료방법을 자습한 후 매일 아침 네시 반부터 아이를 깨워 앉았다 일어나기 운동을 500개씩 시켰다. 너무 아파 울부짖는 아이의 울음소리에도 그녀는 "만약 아이가 18살까지 걷지 못하면 영원히 희망이 없다."는 생각에 눈물을 삼켜가며 매일매일 운동을 견지시켰다. 병세가 심할 때에는 하루에 1만개씩 시키며 주옥란은 악착같이 아이의 운동기능을 키워줬다.
그녀는 아이의 지력을 개발하기 위해 매일 반복적으로 아이에게 같은 동화책을 읽어주고 집벽 곳곳에 한자를 붙여놓고 시시각각 아이에게 읽기를 가르쳤다. 또한 아이의 관찰능력을 키우려고 주옥란은 매번 유리 진렬창을 지날 때마다 아이에게 무엇을 보았는지 물어보면서 언제 어디서나 아이에게 글을 가르치고 좋은 학습습관을 키워줬다.
그런 그녀의 지극정성으로 9살 되던 해 아이는 소학교에 입학했고 6학년 되던 해에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한국에 가서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혼자서도 학교에 다닐 정도로 건강이 많이 좋아진 주옥란의 아이는 2013년 9월 554점의 우수한 성적으로 길림재정대학 회계학부에 입학했다.
의사와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아이의 지능 개발은 불가능하다고 포기했을 때 주옥란은 절대 포기하지 않고 병마와 맞서 싸웠으며 그녀의 위대한 모성애는 아이를 대학까지 입학시키는 기적을 창조했다.
주옥란은 훌륭한 엄마일 뿐만 아니라 학생, 학부모의 존경을 받는 훌륭한 교원이기도 하다. 교원사업에 종사한 지난 30년 동안 그녀는 항상 높은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학생들을 가르쳤고 그녀가 가르친 학급의 한어성적은 학년의 앞자리를 차지했다.
아이에 대한 사랑과 정성으로 세간을 감동시킨 주옥란은 선후하여 ‘룡정 훌륭한 인물 기준병’, 2014년 하반년 ‘내 고장 훌륭한 이들’, 제2기 ‘연변주도덕모범’, 2015년 3.4분기 ‘길림 훌륭한 인물 기준병’, 제5기 길림성 도덕모범 및 길림 훌륭한 인물 2015년도 인물 등 영예를 받아안았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룡정시의 첫 ‘중국의 훌륭한 인물’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