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9일, 신분증상 출생일이 “1897년 7월 19일”인 사천 성도시 쌍류현 태평진 전진촌의 부소청할머니가 만 117세가 되며 여전히 사천 최고령자타이틀을 차지하고있다.
세끼 모두 고기 먹어
외지에서 휴가를 보내러온 증손녀 랭정은 증조모가 때로는 귀엽기까지 하다며 함박웃음을 짓는다. “하루 세끼 후이궈러우(回鍋肉)를 꼭 드셔야 해요.” 랭정은 증조모가 즐겨드시는 후이궈러우는 보통 고추와 같이 볶지만 고추는 먹지 않고 고기만 드시는데 그것도 비계가 꼭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증조모의 입맛이 참 신기하다고 덧붙였다. 딸 서숙화씨는 어느날 후이궈러우가 없이 상을 차리자 어머님이 몇숟가락 뜨지 않았다며 후이궈러우를 해드려야 밥을 잘 드신다고 말했다.
로인은 땅콩과 누에콩 같이 딱딱하고 바삭한 간식을 좋아하고 과일로는 배처럼 식감이 아삭한것만 좋아한다고 한다.
아직도 집안 일 척척
부소청할머니는 움직이는 걸 좋아한다. “거실에서 그녀 방까지 또는 이쪽에 계시다가 어느새 정원에 계시고…하여튼 가만히 안계세요.” 현손녀는 “예전에 몸이 더 건강하셨을 때는 늘 여기저기 다니셨어요. 지금은 범위가 좁아지긴 했지만 움직이는 습관은 변치 않으세요.”라고 말했다.
6월하순, 집에서 심은 누에콩을 거둬들여 정원에 쌓아놓았더니 그녀는 한단씩 열심히 묶는다. “하지 말라고 했다간 불호령이 떨어져요.” 어머니는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할 일이 보이면 바로 해야 하는 성격이시라고 서숙화는 덧붙였다.
래원: 중앙인민방송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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