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학교에서 어떻게 조선어와 한어를 동시에 잘 틀어쥐여 학생들로 하여금 이중언어에 모두 능숙하도록 하겠는가? 이는 새로운 시기 조선족교육이 풀어나가야 할 과제이다.
연변주 소인수학급교육 표본학교이자 교원양성기지이며 교수개혁의 선봉으로 정평난 연길시연신소학교에서는 이 과제를 둘러싸고 어떻게 탐구실천하고있는지, 이 학교 윤경단교장으로부터 최근년간 그들의 행보에 대해 들어보았다.
연신소학교에서는 실내수업을 초점으로 명확한 이중언어교수관을 가지고 이중언어교수의 새 장을 열었다. 요점을 틀어쥐고 조선어교수의 주요진지를 공고히 했는데 매 한교시의 수업을 알뜰히 조직하고 학생들에게 지식을 배우는 기능, 흥취, 방법과 습관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했다. 동시에 난점을 극복하면서 한어교수의 새 경지를 발전시키는데 주력, 학생들의 조선어와 한어의 차이를 이중언어교수를 촉진하는 동력으로 전환시키고 소인수학급교육의 리념으로 한어자주학습능력을 키워나갔다.
조선어문, 한어과 이중언어교수를 주요진지로 하면서 기타 학과의 보조적진지역활을 최대한 발휘했다.영어과는 영어와 한어로 수업하고 과학과, 성공훈련과는 조선어와 한어를 동시에 사용해 수업하며 미술, 체육, 수학 등 학과는 전문용어를 한어, 조선어로 동시에 해석해 이중언어에 모두 능숙한 경지에 이르도록 했다.
평가제도를 도입해 교원들의 주동발전을 촉진한것 역시 이중언어교수를 이끌수 있는 밑받침으로 작용했다.
실내수업뿐만아니라 이 학교에서는 과외에로 연장시켜 여러가지 경로의 이중언어환경을 마련하고 민족문화교육을 강화했다. “101가지 왕”, 29가지 우수평의활동 등에서 랑독, 방송, 이야기, 습자, 웅변, 연극, 변론 등 조선어문과 한어과에 관련된 종목의 비중을 늘여 이중언어능력향상을 도모했다.또 학교의 강세인 주산, 암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지력, 관찰력, 기억력, 상상력 등을 높임과 동시에 이러한 능력을 이중언어학습에도 도입하도록 함으로써 종합자질이 우수한 주산신동을 양성하고 전교생의 자질향상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수년간 착실하게 추진한 독서활동을 이중언어교수에 관통시키고 민족문화교육에서 조선어문의 역할발휘를 추동했으며 각종 활동을 통한 이중언어문화분위기를 만들었다.
일전 연변주교육과학연구소의 주최로 된 성교육과학“12.5”중점과제 “과정표준에 토대한 조선족학교 이중언어교수의 효과적인 교수연구”2013년 소학교교원양성회의가 이 학교에서 개최되고 학교의 경험이 대회에 소개되였다(김일복 기자).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성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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