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룡정시 회경촌, 집체경제 춰세워 촌민 생활수준 향상시킨다

2017년 11월 22일 15:52【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연룡도 교통 요로에 위치한 룡정시 개산툰진 회경촌에서는 우월한 지리적 우세에 립각해 농업구조 최적화와 제2, 3 산업 비률 개선 등 조치로 촌민들의 수입증대를 보장한데서 올해 10대 매력 향촌에 들었다.

지난 10월 26일, 회경촌의 김정숙 촌부녀주임은 “무엇보다 촌민들이 가장 반기는 변화는 최근 문화오락활동실, 다기능봉사대청, 도서회의실, 문화광장을 포함한 ‘사회구역식’ 개조로 촌민들의 여가생활 환경이 대폭 개선된 것입니다.”라고 하면서 촌집체경제의 발전과 촌민 수익 상승, 생산, 생활 환경의 완벽화에 대해 설명했다.

다년간 회경촌에서는 전통적인 재배업에 치중하는 한편 록색양식업의 규모를 부단히 확대하여 양계산업사슬을 형성했다. 양계장 임대와 저수지 도급으로 촌 ‘살림살이’가 윤택해지기 시작한 데 이어 올해부터 동북전력대학과 합작 설립한 ‘동전회민농자재전문합작사’에서 주변 농가에 농자재 관련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여 촌집체경제를 튼실히 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회경촌의 집체수익은 29만 8700원에 달하고 촌민들의 인당 수익은 9000원을 넘어섰으며 촌의 42명의 빈곤인구가 전부 빈곤의 ‘꼬리표’를 떼버렸다.

촌민 김춘화(75세) 로인은 “ 촌지도부에서 수익을 창출하면 우선 빈곤호들부터 보듬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합작의료보험 가입료와 주택보험료의 대부분을 감당하여 촌민들의 뒤근심을 덜어주었습니다.”라며 기뻐했다.

늘어난 집체경제 수입이 고스란히 촌 면모를 개선하고 촌민들의 생활 질을 제고하는 데 돌려지고 있다는 평가이다. 올해까지 회경촌에서는 전체 도로의 98%에 달하는 구간을 포장하고 식수 안전과 전화, 유선텔레비죤 보급률을 모두 100%에 도달시켰으며 6000메터의 록화대와 2만평방메터의 경관구역을 조성했다. 또한 도로에 가로등을 가설하고 전 촌의 로인들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로년활동중심과 문구장을 마련했다.

한편 촌에서는 부분지역에 퇴경조림 정책을 시행하여 림지와 초지의 비률을 조정하고 진달래와 하천이 어우러진 회경촌 특유의 풍경을 보호하는 데 힘을 가해 자연생태 관광지로 도약하는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김정숙 촌부녀주임은 “회경촌에서 만개한 진달래 속에 펼쳐진 철도 연선이 최근 촬영애호가들의 각광을 받고 결혼촬영의 적격지로 입소문을 타는 상황에 비춰 촌에서는 철도와 저수지, 살구꽃을 매개체로 한 특색레저관광코스 개발에 주력하여 촌민들의 수익을 제고시킬 계획입니다.” 라고 밝혔다.

래원: 연변일보 (편집: 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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