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련합, 미국 대이란 제재 재개에 유감 표시
프랑스, 독일, 영국 공동성명 발표
2018년 11월 06일 09:42【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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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가리니 유럽련합 외교안보정책수석은 2일 프랑스, 독일, 영국 3국 외교장관과 재무장관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이 이란의 석유 및 은행산업 등에 대한 제재를 재개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함과 동시에 이란 핵문제의 전면협의 리행에 계속 노력할 것을 약속하고 이란도 이 면에서 계속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성명은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재개되면 유럽련합 및 3국은 유럽법과 유엔 관련 결의에 부합되는 기초에서 이란과 교역하는 유럽기업의 리익 보호에 주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성명은 또 유럽련합 및 3국은 미국의 제재를 피해서 이란과 합법적 무역 활동을 이어가기 위한 '특별 목적의 기구'설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이달 2일 이란의 에너지, 조선, 운항 및 은행업 등에 대한 2차 제재를 5일부터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특정한 8개 나라 및 지역이 당분간 이란에서 석유를 계속 수입할 수 있도록 허용했으나 유럽련합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