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의 최대 피해지인 구마모토시내 리재민 대피소에서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대규모 단수·정전 등으로 인해 위생환경이 나빠진 탓에 각종 전염병이 창궐할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8일 NHK 등에 따르면 구마모토 시립 지하라다이 고등학교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한 남성이 지난 17일 구토·설사 증세를 보여 병원 진찰을 받게 한 결과, 노로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됐다. 시립 구스노키 중학교 대피소에 있던 남녀 2명도 같은 증세를 보여 검사를 실시한 결과,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된것으로 확인됐다.
노로 바이러스는 감염자의 대변이나 구토물 등에 들어 있던 바이러스가 물과 음식물에 섞여 들어가면 전염된다. 이 때문에 위생상태가 렬악한 료양원이나 캠프, 군대 등에서 전염성이 높다.
현재 구마모토시의 31만가구가 이번 지진으로 수돗물 공급이 끊겨 생활용수는 물론, 음용수 부족이 극심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단수 지역에선 자연 샘물이나 우물물을 사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이 또한 지진 발생 이후 "안전성"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게다가 구마모토시에 이어 지진 피해가 컸던 마시키정의 경우 쓰레기 소각장마저 붕괴되면서 음식물 쓰레기 등 지진 후 발생 폐기물 처리가 단수 해결과 함께 리재민들의 위생관리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꼽히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일각에선 지진 피해 복구가 계속 지연될 경우 여름철을 앞두고 노로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뎅기열, 지카 바이러스 등과 같은 모기 매개 전염병의 발병 및 확산도 배제할수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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