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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권 특혜" 사라질라… 꾸바인들 미국행 서둘러

2016년 04월 20일 09:36【글자 크게 복원 작게】【메모】【프린트】【창닫기

미국과 꾸바가 외교 관계를 복원해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해지자 오히려 꾸바 난민이 급증하는 예상밖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2014년 9월부터 1년간 미국에 입국한 꾸바인은 약 4만 3000명이다. 이는 전년도 밀입국자(약 2만 4300명)의 2배에 달한다.

미 해안경비대도 2014년 10월부터 1년간 꾸바인 4462명이 플로리다 해협을 건너다 체포됐다고 밝혔다. 2013년 10월~2014년 9월에 2059명이 적발된것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다. 미 이민국은 적발되지 않고 미국에 밀항한 꾸바인은 이보다 몇 배는 더 많을것으로 보고 있다.

꾸바 난민이 급증한 리유는 아이러니하게도 2014년 12월 미국과 꾸바가 관계 정상화 협상에 나섰기 때문이다. 국교가 정상화되면 그간 미국 정부가 꾸바인들에게 제공하던 "영주권 특혜"를 더는 받을수 없을것으로 염려하기 때문이다.

래원: 연변일보 (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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