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는 사해… 물 없는 "죽은 바다" 되나
2015년 01월 12일 08:43【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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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요르단에 거쳐있는 염호(盐湖) 사해(死海). 사해의 연분농도는 26～33%로 일반 해수의 평균 염분농도인 5%의 6배에 달한다. 이때문에 생물이 살지 못한다 하여 "사해"라는 이름이 붙었다.
구약성서에도 등장하는 이곳은 유명 관광지로도 이름을 떨쳤는데 문제는 이 사해가 정말로 죽어가고있다는 사실이다.
최근 이스라엘 지질학연구센터가 사해의 수위를 추적, 관찰한 결과 1950년대에 비해 40메터 가량 낮아진것으로 나타났다. 사해의 수위가 최초로 관측된 시기는 1927년이며 이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수위가 낮아지고있다.
이같은 현상은 사해의 해수면에서 비롯된것이다. 사해는 수면이 해수면에 비해 430메터 가량 낮다. 지구상에서 해수면이 가장 낮은 곳중 하나이기에 이곳으로 유입된 물이 다른 곳으로 흘러나가지 못한다. 문제는 유입되는 물의 량에 비해 증발하는 량이 더 많다는 사실이다.
근래 들어 요르단강과 린근 지역이 관개 시설이 늘면서 사해의 "물 부족" 현상은 더욱 심각해지고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수리아 등지의 국가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고있다. 물이 모두 증발한 뒤 남은 땅은 염도가 지나치게 높아 경작을 하거나 생명체를 키울수 없고 사해와 사해 주변의 진흙을 리용한 관광, 화장품 사업 등에도 영향을 미칠수 있기때문이다.
특히 사해와 린근 지역의 질흙이 건강에 유익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쏟아지면서 죽어가는 사해에 대한 린근 국가들의 우려가 더욱 깊어지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