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이 자전거를 타고 조선지역을 둘러봤다고 중국방송망(中國廣播網)이 3일 보도했다.
중국인 35명은 로동절 련휴인 전날 오후 각자 자전거를 타고 길림(吉林)성 연변(延邊)조선족자치주 도문(圖們)시를 출발, 조선 함경북도 남양시로 건너갔다.
관광객들은 자전거를 타고 두만강의 교량을 건넌 뒤 남양 기차역, 항미원조열사기념비, 김일성 주석 동상 등을 둘러봤다.
이들은 남양의 시장에 들러 조선의 음식을 맛보는 등 3시간가량 조선에 머문 뒤 중국으로 돌아왔다.
중국인들이 그동안 조선 관광을 하면서 이용한 이동수단은 열차, 전세기, 자가용, 버스 등으로 다양하지만, 자전거가 등장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첫 자전거 관광에 나선 중국인들은 국경을 넘을 때 다소 긴장하기도 했으나 조선지역을 둘러보면서 매우 신기해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중국 도문시와 조선 남양시는 최근 함경북도 칠보산 관광전용렬차의 운행을 재개했으며 다양한 관광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자전거 관광도 시작했다.
래원: 인터넷흑룡강신문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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