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중국에서 도굴된 문화재 4점을 중국에 비밀리에 반환했다고 환구망(環球網)이 8일 외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환구망은 영국 텔레그래프 6일자 보도를 인용, 프랑스가 순금으로 된 맹금류 머리 모양의 문화재 4점을 주프랑스 중국대사관을 통해 중국 측에 반환했다고 전했다.
이 문화재들의 가치는 100만 유로에 달한다.
구찌 등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PPR 그룹의 수장이자 세계적인 미술품 컬렉터인 프랑수아 앙리 피노가 2000년 당시 시라크 대통령을 위해 파리의 기메 박물관에 기증한것이다.
이 문화재는 감숙성에 있던 기원전 7세기 주(周)나라때 귀족의 묘지에서 1992년께 도굴된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은 이 문화재를 반환받고자 약 10년 전에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각종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큰 소용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 피노가 아무런 보상도 받지 않은 채 개인적으로 중국 대사관 측에 이 문화재들을 돌려줌으로써 다시 중국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
또 다른 프랑스의 유명 컬렉터 크리스티앙 데디에도 소장중인 28건의 문화재를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이 방중 중이던 5월 15일께 반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같은 반환 움직임은 프랑스 정부로선 "외교적 악몽"과도 같은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고 신문은 평가했다.
결국 프랑스 문화부는 기증한 문화재를 증여자에게 돌려주고 중국의 요구를 반영해 기증자가 직접 중국 측에 돌려주는 방식을 취하기 시작했다.
중국이 과거 서구열강에 강탈 혹은 밀반출 등으로 해외로 빠져나간 문화재는 1천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은 1992년 이후 해외에 있는 문화재 회수에 적극적으로 나서 이 가운데 10만여건의 문화재를 되찾는 등 문화재 반환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중신넷).
래원: 료녕조선문보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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