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7월 4일발 인민넷소식(기자 김홍화): 7월 4일 오전, 정음우리말학교 2015년도 제5기 수료식 및 제1기 졸업식이 한풍한류 C&K ACADEMY회사 798CK쇼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정책연구실 리홍걸 부주임, 정음우리말학교후원리사회 회장이며 리키카이트(瑞奇凱特)가구유한회사 림경원 사장, 북경조선족기업가 협회 리춘일 회장, 북경조선족애심네트워크 리란 회장, 중국사회과학원 력사연구소 리화자 연구원, 대한민국 주중대사관 리선호 령사 등이 참석해 학생들에게 격려와 축하의 뜻을 보냈다.
중국사회과학원 교수이며 정음우리말학교 정신철 교장은 축사에서 2년반, 다섯개 학기의 로정을 회고하면서 제1기 졸업생을 맞이하게 되여 감개무량하며 비록 적지 않은 곤난이 있었지만 북경조선족사회의 적극적인 성원과 정음조선족학교후원리사회의 지지 그리고 학교 선생님들의 공동한 노력으로 오늘과 같은 성과를 이룩했다고 말했다. 정신철교장은 앞으로 정음우리말학교는 사회 각계 인사들의 지지와 성원에 어긋나지 않게, 학부모님들의 기대처럼 아이들이 우리말을 구사하고 우리글을 읽을수 있도록 노력할것이며 더 나아가 민족문화와 민족력사에 대해 더욱 큰 료해를 가질수 있도록 가르칠것을 다짐하면서 조선족사회의 더 큰 관심과 지지를 부탁했다.
졸업식에서는 10여명의 졸업생들에게 졸업증서를 발급함과 동시에 각기 “성적 우수상”, “학습모범생”, “예의범절상”, “개근상”를 발급했으며 수고한 선생님들께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학생들의 끼자랑무대가 펼쳐져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정음우리말학교는 중국조선민족사획회에서 주도하여 설립한 공익성민족교육기구이다. 설립목적은 정기적으로 민족문화, 민족어문교육을 전개하고 민족어문교육 발전과 우수한 민족문화를 전승하는데 기여하기 위해서이다.
20세기 90년대이래, 수많은 조선족들이 동북집거지역을 떠나 산해관 이남 도시에 진출하였다. 하지만 산해관 이남 지역은 조선족 민족교육기구가 결핍하고 조선족청소년이 민족문화와 민족어문을 배울 기회가 거의 없어 민족문화전승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많은 부모들은 자녀들의 민족교육을 생각하면서 민족교육시설을 세울것을 갈망하고 있었다.
하여 2013년초 중국조선민족사학회는 코리언언어문화교육센터, 북경조선족애심녀성네트워크와 함께 북경에서 조선어주말학교를 세울것을 토론하기 시작했으며 그해 3월 9일 정식으로 공익성 민족교육기구인 “정음우리말학교”를 설립했다. 현재 9개 반급과, 110여명의 학생이 있으며 한 학기 16주 48교시, 매주 토요일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