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9월 24일에 개최될 조선족가수 최경호의 "정연(情缘)"주제 공익콘서트 기자회견이 동방연예그룹 다기능홀에서 열렸다.
1981년부터 군생활을 하면서 그는 전사들에게 군가를 가르치고 문예공연과 군민련환회 등 활동에 참가했으며 또한 그 기간에 수차 수상함으로써 자신의 독특한 재능을 펼쳐보였다. 중국동방연예그룹에 소속된 최경호는 국내외에서 12번이나 단독콘서트를 연 실력파가수이다. 그는 선후로 드라마 "조상지(赵尚志)", "우리 아버지, 우리 어머니(咱爸咱妈)", "삼국연의(三国演义)", "평화년대(和平年代)", "상해탄의 사랑(上海滩之恋)", "유럽으로 가다(走入欧洲)", "법관 반화중(法官潘火中)", "후와(猴娃)", "무명영웅(无名英雄)", "설산이 증명한다(雪山做证)", "손무(孙武)", "모스크바에서의 사랑(爱在莫斯科)", "만주간첩(满洲间谍)", "전국홍안(战国红颜)", "일대 렴리 우성룡(一代廉吏于成龙)" 등 30여부 드라마의 OST를 부르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선후로 전국 "5주컵(五洲杯)" 청년가수텔레비죤대회에서 통속조 3등상, 전국 "가왕가후(歌王歌后)"성악대회 통속조 가왕상, 전국 "화흠컵(华鑫杯)" 성악대회 통속조 1등상, 전국 "소수민족"성악대회 통속조 1등상 등 많은 영예를 안았다.
흑룡강성 경박호부근의 한 농민가정에서 태여난 그는 은사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빈곤학생과 고독한 로인, 재해지역 인민에게 선후로 300여만원을 기부하였으며 작년에는 료녕애심동주기금회의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그의 30주년 가수인생을 기념하기 위하여 그의 예술생애와 인생궤적을 담은 단독콘서트가 북경조선족 각 단체와 전국조선족기업가의 후원과 협조 아래 오는 9월 24일 21세기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게 된다. 그 전날인 23일에는 최경호가 개인명의로 후원한 “전국조선족로인 장기자랑대회(全国朝鲜族老人才艺表演大会)”가 열리게 되며 두번째 날에는 전국 각 지역의 800여명의 로인들을 초대하여 콘서트를 함께 즐긴다. 이는 최경호가수가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에서 비롯된것이고 또한 로인을 존경하고 어린이를 사랑하는 조선족전통미덕을 보여주는것이기도 하며 또한 콘서트를 후원해준 후원자들의 뜻을 대변한것이기도 하다.
콘서트는 오향옥감독이 총감독을 맡는다. 오향옥감독은 중국조선족 100년 이민사를 주제로 한 뮤지컬감독으로 유명하다. 오감독은 이번 콘서트는 최경호의 인생궤적을 주선으로 하고 성장과 변화, 발전과정을 음악과 무용으로 표현하며 따뜻한 정과 희노애락을 담아 관중들에게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하였다. 콘서트는 효, 정, 사랑을 주선으로 하여 예술의 또다른 경지를 표현함으로써 심령의 소통과 공명을 일으키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