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인간형 로봇 "휴보" 재난대응대회서 최종 우승
2015년 06월 08일 16:23【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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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인간형 로봇 "휴보" 재난대응대회서 최종 우승 |
한국 최초의 인간형 로봇 "휴보(HUBO)"가 세계 최고의 재난대응로봇 경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KAIST 휴머노이드로봇연구쎈터는 5~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포모나시(市)에 자리한 종합전시장 페어플랙스(Fairflex)에서 열린 재난로봇대회인 "DRC"에서 최종우승을 확정했다.
DRC는 미국 국방부산하 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주최하는 재난대응로봇경연대회로 완성도 높은 로봇과 제어기술을 갖춘 전 세계 유수의 로봇개발팀이 참가해 ‘로봇 올림픽’으로 불린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일본, 독일 등 전 세계에서 25개 팀이 참가했다. 2013년 12월 1차 대회를 거쳐 이번에 최종 결선을 치룬것. 휴보가 우승을 거두면서 200만딸라의 상금을 거머쥐게 됐고, 세계 최고의 재난구조용 로봇이라는 영예도 동시에 안게 됐다.
이 대회는 가상의 원자력발전소 사고상황에서 로봇이 문열기, 밸브잠그기, 소방호스 련결, 잔해물치우기, 벽뚫기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하고 임무를 수행한 시간에 따라 점수를 매긴다. 이틀동안 같은 과제에 도전해 더 높은 점수를 인정해 준다.
오준호 KAIST 휴머노이드로봇연구쎈터장(기계공학과 교수)은 “한국에서 100차례이상 연습을 거듭했고 3주이상 미국현지에서 전지훈련을 거쳤다”며 “앞으로 보다 성능이 뛰여난 재난대응 로봇 개발하는 등 현실세계에서 쓸모가 있는 로봇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