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높아야 골이 깊다
"환경이 잘 갖춰져야 학문연구에서 돌파구가 생길 기회가 많지요." 김홍광은 그가 학문연구라는 "바다"에서 목표물인 "섬"을 빠르게 만날 수 있은 행운아라고 말한다.
그는 지방의 대학을 졸업한 후 곧바로 중국과학원에 배치를 받았다. 김홍광은 과학원이라는 이 "거인의 정원"에서 근무하면서 많은 소중한 경험을 체험했다. 이에 따라 김홍광은 날이 갈수록 자신의 지식의 한계를 절감하게 되며 얼마 후 자진하여 과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는다. 이때 그의 지도를 담당한 교수는 채예현(蔡睿贤, 1934~)으로 중국과학원 공정열물리연구소 2명 원사중의 한 사람이었다. 채여현 교수는 복잡한 총에너지시스템을 분석하는 비교법을 창립, 이로써 각종 총에너지시스템의 간명한 정성(定性)법칙을 총화, 정확한 평가기준을 강조하는 열역학 분석학설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김홍광은 에너지학계의 이 유명한 학자의 곁에서 열역학의 정수를 습득할 수 있었다.